AI 핵심 요약
beta- KIA가 17일 대구서 삼성을 16-7로 완파했다
- 박재현은 5안타 4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 삼성은 역전 뒤 불펜 난조로 선두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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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KIA가 대구 원정에서 타선의 막강 화력에 힘입어 삼성을 완파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이어오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KIA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16-7 대승을 거뒀다. 시즌 10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KIA는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KIA는 좌익수 박재현-1루수 박상준-3루수 김도영-지명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우익수 나성범-중견수 김호령-2루수 김규성-포수 김태군-유격수 박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2년 차 우완 김태형이었다.
삼성은 3루수 류지혁-중견수 김성윤-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우익수 박승규-2루수 양우현-유격수 박계범-포수 장승현으로 맞섰다. 전병우와 이재현이 컨디션 난조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최원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1회부터 최원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 박상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호령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규성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김도영이 대포를 가동했다. 2사 2루에서 최원태의 148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삼성도 반격했다. 3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에는 밀어내기 볼넷 3개와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5득점, 6-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불펜 김태훈과 이승현이 흔들리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곧바로 6회 다시 폭발했다. 박민의 2루타와 박재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벌린 뒤 상대 폭투와 아데를린의 적시타, 나성범 타석 때 나온 삼성 수비 실책, 김호령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대거 5점을 추가했다. 순식간에 12-6으로 달아난 KIA는 7회와 8회에도 한 점씩 보탰고, 9회 대타 한준수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KIA 선발 김태형은 4.1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가장 빛났다.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김도영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해냈고, 나성범(4타수 2안타 2득점), 김호령(4타수 2안타 2타점), 김규성(4타수 1안타 3타점), 박민(4타수 2안타 2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 선발 최원태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이날은 불붙은 KIA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