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9일 맨시티와 올여름 결별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부임 후 UCL·트레블·EPL 4연패 등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후임으로 전 첼시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 부임이 유력하며, 에티하드 최종전이 그의 고별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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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55) 감독이 이번 여름 팀과 이별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맨시티가 이번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EPL 최종전을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단은 계약 연장을 원했으나 결국 그의 사임 의사를 체념하고 받아들인 분위기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나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라며 "조만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공식 성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조차 이미 그의 이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2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 10년 동안 유럽 축구 판도를 흔들었다. 지난 17일 첼시를 꺾고 2025-20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맨시티에서만 무려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재임 기간 EPL 우승 6회, FA컵 3회, 리그컵 5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잉글랜드 구단 역대 두 번째로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EPL 역사상 최초의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컵과 FA컵을 석권한 데 이어 아스널과 치열한 EPL 역전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은 역사상 최고의 명장을 예우하기 위해 대대적인 헌정 작업을 구상 중이다. 맨시티는 홈구장의 새로 확장되는 북측 스탠드(노스 스탠드)의 명칭을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름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작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까지 공식 석상에서 결별설을 부인해 왔다. 계약 기간이 2026-2027시즌까지 1년 더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스탠드 명명 소문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며 구단이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현지 언론들은 이미 결별 단계를 밟고 있다고 확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맨시티의 메가폰을 잡을 사령탑으로는 엔초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과거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의 수석코치로 보좌했던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구단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레스카는 올 초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도중 맨시티 구단과의 사전 접촉 및 협상 허가 여부를 문의했다가 직업윤리 위반을 이유로 전격 경질된 바 있다. 야인으로 지내던 마레스카의 맨시티 부임이 임박함에 따라 맨시티의 '펩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안방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EPL 최종전은 명장의 위대한 10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눈물의 고별 무대가 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