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홍여신 전 예비후보는 4일과 18일 호남 민주당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을 폭로했다
- 홍 전 예비후보는 23대0 경선 패배와 이후 비례대표 긴급 차출 제안이 특정 인사 지시와 구조에 따른 결과라 주장했다
- 지역 정가는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공천 시스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민주당과 당사자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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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끝났지만 넣어주겠다" 주장…민주당 시스템 의문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는 호남에서 공천 과정의 민낯을 겨냥한 내부 폭로가 이어지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경선 탈락을 넘어 공천 구조 전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추가 주장까지 나오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강진군 기초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홍여신 전 예비후보는 지난 4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겪은 일과 함께 제6·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내용도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약 8개월간 당사무실 상주에 가까운 활동과 지역 행사 참여 등 당내 활동을 이어갔음에도, 경선 당일 사전에 지지를 약속했던 상무위원들로부터 단 한 표도 얻지 못하는 '23대 0' 결과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 전날까지도 지지 의사를 들었지만 당일 분위기가 급변했다"며 "정치적 패배를 넘어 존재 자체가 부정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홍 전 예비후보는 이른바 '시리즈 2편'을 통해 지난 1월 15일 한 당 관계자(차모 씨)의 방문을 계기로 다시 정치 참여를 권유받았던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차모 씨는 당시 "미안했다. 4년 전 마음의 빚이 있다. 그때 23대 0 결과는 외지인이라는 이유와 김모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사과하며 이미 마감된 비례대표 서류 접수를 연장해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가 없어 당에서 난감해하고 있다"며 사실상 긴급 차출 형태의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류는 우리가 다 준비하겠다", "들어가기만 하면 사실상 전략공천"이라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이번엔 다르다. 내가 11개 읍·면의 상무위원과 협의회장들을 내 사람들로 싹 바꿨다"는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홍 전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당내 의사결정 구조와 표심이 이미 특정 방향으로 정리된 상태에서 공천이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비례대표뿐 아니라 여성 지역구 전략공천까지 선택지로 제시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홍 전 예비후보는 이러한 과정과 관련해 외지인이라는 이유로 배제됐다는 주장과 함께 지역위원장 등 핵심 인사의 영향력,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거론하며 사실상 '짜여진 공천'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해당 주장이 사실일 경우 단순한 개인 피해를 넘어 공천 시스템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호남 지역은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 구조가 공고한 만큼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반복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내부 절차의 공정성은 핵심 가치"라며 "특정 인맥이나 구조에 의해 좌우되는 정황이 사실이라면 지역 정치 전반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인의 주장에 기반한 내용인 만큼 사실관계 확인과 당사자들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홍 전 예비후보는 '시리즈 3' 추가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이번 논란이 단발성 주장에 그칠지, 아니면 호남 정치 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