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스턴 빌라가 21일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꺾고 44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비야레알에 이어 빌라에서도 우승하며 통산 5번째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수집했다.
-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도 현장에서 빌라를 응원하며 대표적 '빌라 광팬' 왕실 축구팬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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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감독, 통산 5번째 유로파 트로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44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정상을 정복했다.
1982년 유러피언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지닌 빌라는 잉글랜드 전통 명문이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은 EPL 최상위권과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의 지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팀이 급반등하며 다시 유럽 무대 중심에 올랐다. 그는 세비야에서 3회, 비야레알에서 1회 우승을 거둔 데 이어 빌라에서 자신의 5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빌라 광팬'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도 변함없이 관중석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빌라를 응원했다. 그는 바쁜 왕실 일정 속에서도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승부처마다 감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 때문에 가장 인간적인 왕실 축구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BBC 인터뷰에서 "친구들은 대부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 팬이었다. 남들과 같은 팀을 응원하고 싶지 않았다"며 "역사와 전통이 있으면서도 진정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팀을 찾다가 애스턴 빌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빌라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독일)를 3-0으로 완파했다. 빌라는 1982년 유러피언컵 우승 이후 반세기 가까운 침묵을 깨고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6년 리그컵 우승 이후 30년 만에 맛본 공식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빌라는 전반 3분 만에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은 로저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전반 41분에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디뉴의 짧은 패스를 받은 로저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틸레만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잡은 빌라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뜨렸다.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맥긴의 패스를 받은 부엔디아가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이었다. 빌라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빌라의 공세는 매서웠다. 후반 13분 부엔디아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낮고 빠른 컷백 크로스를 보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로저스가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방향만 바꾸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켰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6분 로젠펠더와 휠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에 에메리 감독은 후반 21분 린델로프 대신 오나나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25분 오나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30분 부엔디아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등 빌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승기를 굳힌 빌라는 후반 막판 마트센, 산초, 밍스, 루이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프라이부르크의 반격을 완벽히 차단한 빌라는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