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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佛 필립 티로 "제 전생이 한국 사람일 거라네요…K컬처,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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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인 컬렉터 필립 티로가 22일 한·불 수교140주년 기념 프랑스 대사관저 특별전에 29점의 한국 미술 소장품을 공개했다
  • 티로는 1980년대 한국 근무와 헤드헌팅 사업을 계기로 한국 미술 컬렉터가 됐으며 K컬처의 세계적 부상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그는 이우환·박서보·이배 등 작품 44점을 6월 프랑스 기메 박물관에 기증하고 9월 기증 기념 전시를 열 계획이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서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국은 내 집입니다.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을 거라고 친구들이 말할 정도니까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22일 공개된 특별전에서 필립 티로가 작품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뉴스핌 DB] 2026.05.22 fineview@newspim.com

프랑스인 컬렉터 필립 티로가 30여 년간 한국 미술과 함께 살아온 시간을 이렇게 압축했다. 그 세월의 결실이 22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공개됐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또 다른 지평으로: 프랑스의 한국 작가들'전으로, 티로가 수집한 소장품중 총 29점을 전시했다.

단색화 1세대부터 포스트 단색화 세대까지, 이배·이응노·남관·이성자·방혜자·윤형근·박서보·정상화·김창열·이우환·김환기·신성희·권영우·김인중·홍승혜·허경해·김윤신·백승훈·이진우 등 프랑스와 인연이 깊은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나란히 벽을 채웠다.

티로와 한국의 인연은 다소 아이러니한 출발점에서 비롯됐다. "군 복무 대신 택한 곳이 은행이었고, 발령지가 한국이었다"는 것이다. 프랑스 주요 은행의 전략기획팀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한국 지점에 파견되어 한·불 기업 간 신사업을 주도했다. 그 한국 생활이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 1987년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의 헤드헌팅 회사를 창업한 그는 이후 아시아 7개 거점을 둔 사업가로 성장했다. 사업만큼이나 깊어진 것은 한국 미술에 대한 애정이었다. 크리스티 이사회에 12년간 몸담으며 미술 시장의 생리를 익힌 그는 프랑스와 인연이 깊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수집해 왔다.

한국 미술에 정통한 컬렉터답게, K컬처의 세계적 부상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1980년대 한국은 에너지가 넘치는 역동적인 나라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그걸 강하게 느꼈다"며 "지금의 K컬처는 당연하다"라고 거듭 말했다.

대사관저 출품작으로는 이배의 목탄 작품 '불로부터'(2023)를 비롯해, 이응노의 종이 콜라주 '문자 추상'(1979), 이성자의 캔버스 유채 '무제'(1961), 남관의 '파리에서'(연도 미상)와 콜라주 '군상'(1960), 박서보의 '묘법(描法)'(2008), 윤형근의 '무제'(1991), 김창열의 '회귀'(1995), 이우환의 수채 '조응'(1995), 김환기의 '성심(聖心)'(1965) 등이 포함되었다.

티로는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이성자, 방혜자, 이배 등의 작품 44점을 오는 6월 프랑스 기메 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의 동양 박물관에 한국 작품을 기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그는 "현재 기증 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오는 9월 기메 박물관에서 기증 기념 전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남관의 작품을 설명하는 필립 티로. [사진= 뉴스핌 DB] 2026.05.22 fineview@newspim.com
남관 '파리에서', 연도 미상 캔버스에 유채 45 x 53 cm. [사진= 뉴스핌 DB]

가장 애정하는 작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한참을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모든 작품을 사랑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남관의 작품"이라고 했다.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그린 그림으로, 배경이 콩코르드 광장이다. 내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처음 봤던 바로 그 장소와 겹쳐서 더욱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의 신비한 사상을 서양의 세련된 기법으로 마스터한 화가'로 평가받는 남관(1913~1990)은 추상 표현주의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한국 고유의 형태와 전쟁 체험을 환상적으로 기호화한 독자적 화풍을 구축했다. 그의 작품은 올해 12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컬렉션의 의미를 묻자 그는 "정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면서도 "굳이 말하자면, 이 그림들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 작가가 시대에 따라 스타일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그 발전의 과정을 지켜보는 일 자체가 경탄을 자아낸다. 그래서 이배를 좋아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티로는 "이 작품은 석탄 조각만 쓰는 것과 그 다음에 가루만 쓰던 것의 중간 지점에 있는 1993년도로 추정되는 작품이다"라 설명했다. 이베의 작품 '불로부터', 연도 미상 캔버스에 목탄 60,6 x 72,7 cm. [사진=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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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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