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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균열 생긴 '건창모' 수식어...좌타자 상대 해법 절실한 NC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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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구창모가 23일 KT전에서 2.2이닝 9실점하며 커리어 최악투를 했다
  • 부상관리 속에도 좌타자 상대 약점과 변화구 실수로 '건창모' 수식어에 금이 갔다
  • NC 에이스이자 거액 다년 계약 투수인 구창모는 좌타 상대 해법과 긴 이닝 소화가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원=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사령탑의 믿음을 받은 날 커리어 최악투를 남겼다. 건강하게만 던지면 리그를 지배할 수 있다는 '건강한 구창모(건창모)' 수식어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구창모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9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수원=뉴스핌] NC 구창모가 23일 2026 KBO 정규시즌 수원 KT전 선발 등판해 2.2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9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km/h는 구종 별 최고 구속이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구창모의 투구 분석표 (명령어 : 구창모의 투구 분석표를 사진과 함께 그래픽 제작해줘) [사진=NC 다이노스] [일러스트=CHAT GPT] 2026.05.23 football1229@newspim.com

구창모의 한 경기 9실점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앞서 그는 2018년 7월 4일 잠실 LG전에서 3.2이닝 9실점(9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수비 불운이 겹쳐 자책점은 6점이었지만,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9실점을 떠안았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흔들리는 '건창모' 수식어

구창모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좌완이다. 2020시즌 15경기 93.1이닝,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구창모에게는 늘 '건강한 구창모'라는 전제가 따라붙었다.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지킬 수만 있다면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투수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구창모는 지금까지 단 한 시즌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잦은 부상 탓에 긴 시간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올 시즌은 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별다른 건강 이상 없이 8경기 45.2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5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0을 기록했다. NC 입장에서는 구창모의 정상 로테이션 소화 자체가 큰 수확이었다.

[서울=뉴스핌] NC의 1선발이자 토종 에이스인 구창모. [사진 = NC 다이노스]

NC도 철저하게 관리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난달 29일 창원 KIA전 이후 구창모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휴식 후 첫 등판이었던 10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1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16일 창원 키움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특히 107개의 공을 던지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지웠다.

그래서 이 감독도 믿음을 보냈다. 이 감독은 2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이제 이닝이나 투구 수에 큰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구창모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겠나. 몇 경기 실점이 있다고 해서 불안하게 보거나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그 믿음에 답하지 못했다. 열흘가량 휴식을 취한 뒤 치른 3경기 중 두 차례나 6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건창모'는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투수라는 가정에 금이 생기기 시작했다.

◆좌완인데 좌타자에 약한 구창모

이날 경기 후 구창모의 시즌 성적은 9경기 48.1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4.47, WHIP 1.39가 됐다. 표면상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비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으로 6+1년 최대 132억원을 받는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구창모는 2022년 다년 계약 체결 이후 한 번도 60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반등이 더 절실한 이유다.

[서울=뉴스핌] NC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2026.05.24 football1229@newspim.com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투구 내용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좌타자 상대 성적이다. 구창모는 좌완 투수임에도 올 시즌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09인 반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320이다. 좌타자 상대 허용 OPS도 0.824로 우타자 상대 허용 OPS 0.668과 차이가 크다.

일반적으로 좌투수는 좌타자를 상대로 강점을 보인다. 같은 손 투타 대결에서는 공이 타자의 몸 쪽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궤적을 만들기 쉬워 타자가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구창모는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좌타자 상대 변화구다. 지난 10일 삼성전에서도 2회 좌타자 구자욱에게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맞은 공은 복판으로 몰린 슬라이더였다.

23일 KT전에서도 비슷했다. 1회부터 좌타자 3명에게 안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최원준에게는 바깥쪽 패스트볼을 공략당했고, 김현수와 김민혁에게는 가운데 쪽으로 몰린 슬라이더를 맞았다. 특히 김민혁의 타구는 담장을 맞추는 큰 타구였다.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충분히 빠지지 못하고 타자의 스윙 궤적에 걸린 탓에 큰 타구가 만들어졌다.

3회에도 마찬가지였다. 샘 힐리어드를 상대로 삼진을 잡을 때는 슬라이더가 확실히 바깥쪽으로 빠졌지만, 김민혁에게 던진 슬라이더는 가운데 낮은 쪽으로 형성되며 안타로 이어졌다. 이 안타를 시작으로 구창모는 급격히 흔들렸고, 밀어내기, 수비 불운, 폭투 등까지 겹치며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서울=뉴스핌] NC 다이노스의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 [사진=KT 위즈] 2026.05.24 football1229@newspim.com

물론 변화구만 문제였던 것은 아니다. 패스트볼도 안타로 연결되는 장면이 많았다. 이날은 또 우타자 상대로도 많은 안타를 맞았다. 구위 자체를 점검해야 한다는 시선도 나올 수 있다. 다만 이날 전까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88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선 좌타자 상대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

NC는 구창모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건강하게 등판하는 것을 넘어,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는 모습까지 필요하다. 감독의 믿음이 확인된 날 커리어 최다 실점 타이로 무너진 구창모에게 다음 등판은 다시 중요한 시험대가 됐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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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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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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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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