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현장서 26일 붕괴해 3명 숨졌다.
- 새벽 절단 뒤 단차가 벌어져 오후 안전진단 중 사고 났다.
- 열차·도로 통제됐고 대통령은 철저한 수습을 지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새벽 철거 작업 중 단차 벌어져 작업 중단
오후 안전진단 중 사고 발생…李대통령 "사고 수습 만전 다하라"
[서울=뉴스핌] 박우진 나병주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현장에서 안전진단 중 구조물 붕괴로 발생한 사고로 3명이 숨졌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공사 현장에서 침하 현상이 발생한 뒤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3명은 60대 감리단장과 현장관리소장, 50대 외부 전문가 등 공사 관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2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이다. 부상자 3명 중 2명은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 1명은 서대문 주민센터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모두 사고 당시 헬멧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 새벽 슬라브 작업 후 구조물 단차 벌어져 오후 안전진단…열차 운행 중지·교통 통제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안전점검 진단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새벽 1시 30분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됐고 2시 30분쯤 슬라브 절단 진행 과정에서 구조물 단차가 벌어져 작업이 중단됐다. 이후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최진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은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2시30분까지 S9 경관 슬라브 절단 작업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슬라브가 2.9㎝ 단차로 주저앉았다"며 "공사를 중단하고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진우 토목부장은 "거더(girder·교량 등 건설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가 중간에 끊어지면서 차도가 밑으로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2시 30분쯤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다리가 무너져 있었다"며 "멀리서 봤는데 사람 1명이랑 차량 1대가 잔해에 깔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코레일 측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사고 당시 현장 근처에 사상자를 포함해 1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상자를 제외한 7명은 생존자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한국철도공단과 논의해 복구 및 철거 작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 인근 도로와 철도 운행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로터리에서 충정로 방향 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여파로 이날 오후 2시 36분부터 경의중앙선 서울∼신촌역 구간 모든 차선에서 단전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KTX 행신∼서울·용산역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이외 모든 KTX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 李대통령 "사고 수습 만전 다하라"…오세훈·정원오 후보, 선거운동 잠정 중단
정부와 정치권도 조속한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보고 받고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라"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오 후보 측은 "사고 사실을 인지한 직후인 오후 3시10분경 예정됐던 모든 선거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피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후보 역시 선거유세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사고가 조속히 수습되도록 공사 관계자와 서울시에서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