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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산 LNG 실은 선박, 호르무즈 거쳐 인도 입항...이란 분쟁 발발 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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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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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발 LNG 실은 알 함라호가 26일 인도에 도착했다.
  • 이란 전쟁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인도에 온 첫 LNG선이다.
  • 인도는 LNG 수급난 속 공급 다변화와 절약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DNOC 소유 운반선 '알 함라호', 구자라트주 다헤스 항구에서 하역 대기 중
이번 물량은 인도 국영 가스 기업 가일소유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선적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인도에 도착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뒤 처음이다.

27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UAE 다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 수출 시설에서 약 6만 2000톤의 LNG를 선적한 ADNOC 소유의 알 함라호가 26일 인도 최대 LNG 수입 기지인 페트로넷 LNG의 다헤즈 터미널에 입항해 터미널의 하역 부두 중 한 곳에 정박한 채로 하역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알 함라호에 실린 물량은 인도 최대 국영 천연가스 기업인 가일(GAIL) 소유로 알려졌다. 해당 물량은 인도의 하루 LNG 수입량에 불과하지만, 알 함라호의 도착으로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 위치한 페르시아만에서 인도로의 LNG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안도감이 커진 분위기다.

앞서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인도는 가스 부족을 겪어 왔다. 특히 가일은 핵심 공급처인 페트로넷 LNG로부터의 인도량이 '제로(0)'로 떨어지자, 국내 비료 공장과 주요 산업체에 공급하는 가스 물량을 제한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선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알 함라호는 항해 기간 선박 위치 추적 장치(트랜스 포더)를 끄고 위치를 전송하지 않는 '고잉 다크(Going Dark)' 방식으로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적의 탐지와 표적 공격을 피하기 위한 비밀 운항 방식으로, 3월 초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들 다수가 이러한 운항 방식을 택했다.

글로벌 원자재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알 함라호는 지난 주말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LNG 운반선 3척 중 하나다. 나머지 두 척인 푸와이리트호와 알 라이얀호는 카타르에너지의 LNG를 싣고 각각 파키스탄과 중국으로 향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3달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LNG 선박은 이들 3척을 포함해 단 7척에 불과하며, 인도로 입항한 것은 알 함라호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해 인도에 도착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및 유조선은 16척 정도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운송의 핵심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세계 2위의 LPG 수입국으로, 수입 원유의 약 40%, LPG의 약 9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받아 왔다.

인도는 천연가스 수요의 약 절반 또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LNG 수입량의 약 60%를 카타르(50% 이상)와 UAE(10% 내외)에서 조달하며, 이들 나라에서 선적된 물량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의 핵심 가스 허브이자 세계 최대 LNG 생산 기지인 라스 라판 산업단지의 정상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인도는 LNG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했다. 최대 공급국인 카타르와 UAE에서 출발한 LNG 운반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못하며 3월 LNG 수입량이 급감했지만, 오만과 나이지리아·앙골라·미국 등에서 들여온 물량으로 공백을 일부 메웠다.

케이플러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LNG 수입량은 3월 167만 톤에서 4월 195만 톤으로 증가했다. 다만, 4월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것이자, 2025년의 월평균 LNG 수입량인 208만 톤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공급 충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공급처인 카타르워 지난해 월평균 LNG 공급량은 95만 톤, UAE의 공급량은 월평균 27만 톤이었다. 반면, 올해 3월과 4월에는 카타르에서 6만 톤, UAE에서 13만 톤의 물량만 수입됐다.

한편, 인도의 4월 LNG 수입량이 3월 대비 증가한 것은 비료 업계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LNG 수급 차질 이후 인도 정부는 가스 공급을 관리했다. 취사용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비료 업계에 대한 가스 공급량을 지난 6개월 평균치의 70%로 줄였다.

그러나 4월 초 비료 업계에 대한 할당량이 약 95%로 상향 조정됐고, 이달 초에는 98%까지 높아졌다. 6월부터 본격화하는 카리프 시즌(우기 경작 시기) 대규모 파종을 앞두고 비료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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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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