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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회 경로 통해 UAE·사우디 원유 조달 정상화...LPG는 대미 의존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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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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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가 29일 사우디·UAE산 원유를 우회 파이프라인으로 정상 공급받았다.
  • 미국·이란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차질 속 이란·베네수엘라·러시아산 수입도 늘렸다.
  • LPG는 미국산이 사상 최고치로 중동산을 대체하며 공급 차질을 메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우디·UAE산 원유 수입량, 종전 평균치 웃돌아
베네수엘라·이란산 원유 구매 재개와 러시아산 수입 확대로 원유 가용성 확보
중동산 LPG는 대체 경로 없어...美산 LPG 수입량 역대 최고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2개월째 이어지며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이달 우회 경로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정상 수준으로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액화석유가스(LPG) 부문에서는 미국산이 중동산을 대체하고 있다.

◆ 사우디·UAE, 동서 파이프라인 통해 對인도 공급 정상화

29일(현지 시간)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는 인도의 사우디산 원유 수입량이 평소 수준을 되찾았고, UAE로부터는 작년 평균치보다 훨씬 많은 양의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며, 이들 두 나라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경로를 통해 대인도 선적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달 일 평균 69만 7000배럴의 원유를 인도에 공급했다. 이는 2025/26 회계연도의 평균치인 66만 800배럴보다 소폭 많은 것이다.

UAE의 이달 일평균 공급량은 61만 9000배럴을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의 평균치인 43만 3000배럴 대비 43% 급증한 것이다.

사우디는 동서 횡단 송유관 '페트로라인'을 통해 인도 등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동부 페르시아만 연안의 원유 항구 라스 타누라에서 서부 홍해 연안의 얀부 항구를 잇는 총장 1200km의 페트로라인은 전쟁 전 하루 평균 약 77만 배럴이었던 원유 수송량을 최대 700만 배럴로 끌어올렸다.

UAE는 원유 집결지인 합샨과 오만만의 푸자이라 급유 터미널을 잇는 길이 약 400km의 아부다비 원유 파이프라인(ADCOP)를 통해 하루 150만~180만 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인도양으로 보낼 수 있다.

케이플러의 수석 연구 분석가인 니킬 두베이는 "사우디와 UAE의 공급량 증가,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 재개, 그리고 러시아산 원유 구매량 증가가 걸프 지역의 공급 감소분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면서 인도의 이달 원유 가용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최근 약 7년 만에 이란산 원유 구매를 재개했고, 약 1년 만에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지며 가격이 급등하자 미국이 이들 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한 가운데서다.

인도는 또한 미국의 한시적 제재 면제 조치를 적극 활용하며 3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전월 대비 두 배로 증가한 일평균 200만 배럴까지 늘렸다. 다만 가용 물량 감소, 11일 제재 면제 시한 만료 뒤 17일 면제 조치 연장이 발표되기까지의 공백, 인도 내 주요 러시아산 원유 구매처인 나야라 에너지의 정기 보수 등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이달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60만 배럴로 감소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는 오만산 원유 공급량도 2025/26 회계연도의 하루 평균 1만 8000배럴에서 이달 10만 1000배럴로 늘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인도의 이달 1~26일 하루 평균 원유 수입량은 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의 520만 배럴 대비 약 15% 줄어든 440만 배럴에 그쳤다. 제2대 원유 공급원인 이라크와 쿠웨이트·카타르의 공급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케이플러는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오만에 정박 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도의 美산 LPG 수입량, 사상 최고치 기록

액화석유가스(LPG) 부문에서는 대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원유 수송은 사우디와 UAE의 동서 파이프라인으로 우회할 수 있지만, LPG는 전용 가압 탱크선으로만 운송해야 하기에 반드시 바닷길(호르무즈)을 지나야 한다.

4월 현재까지 인도의 미국산 LPG 수입량은 36만 1000톤(t)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국가로부터의 LPG 수입량은 급감했다. 인도의 최대 LPG 공급국인 UAE는 이달 1~25일 16만 3000톤의 LPG를 인도에 공급했는데, 이는 2월의 62만 6000톤 대비 급감한 것이다.

사우디와 카타르, 이란으로부터의 수입량은 각각 13만 8000톤, 8만 7000톤, 6만 1000톤으로 나타났다.

인도가 LPG 공급 차질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원 다변화를 추진 중이지만, 이러한 노력이 단기 내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실제로 4월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서 1만 톤, 칠레에서 1만 3000톤 등 대체 시장에서 확보한 물량은 극히 소량에 불과했다.

케이플러 석유화학 부문 매니저인 유네스 아주지는 "인도는 LPG 수입량의 약 90%를 중동 걸프 지역에 의존해 왔다. 대체 공급원으로의 전환은 단기간에 실현 가능한 일이 아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혼란으로 시장 공급이 이미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곳으로부터 LPG를 조달하려는 시도는 운송비와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세계 2위의 LPG 수입국이다. 원유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절반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인도의 지난해 취사용 LPG 사용량은 3315만 톤(t)에 달했다. 이 중 약 60%가 수입 LPG였고, 수입량의 약 90% 중동산 LPG였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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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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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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