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28일 한만중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 정 후보 측은 선관위가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선 과정의 부정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 한 후보 측은 고발은 유죄가 아니라며 단일화 경선·전자투표·시민참여단 모집 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하고 관련 자료 공개와 별도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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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경선 불복 명분 무너져"…한만중 "고발은 유죄 아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정근식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한만중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 당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 후보 측은 고발이 유죄 판결은 아니라며 단일화 경선 의혹에 대한 공개 검증이 먼저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28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가 경선 불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워 온 주장이 오히려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의 문제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고발 조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한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의심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선관위는 27일 신고인에게 고발 조치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진영 단일화 협의체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앞서 시민참여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정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한 후보는 추진위가 정 후보를 단일 후보로 만들기 위해 투표 과정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후보는 지난달 추진위의 부정 투표 의혹과 정 후보의 관련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시민참여단 개표 당시 정 후보 측 참관인으로 참여했던 손모 씨는 한 후보가 정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서울시선관위에 신고했다.
정 후보 측은 실제 개표가 후보자 측 대리인과 개표참관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진행됐고 한 후보 측 대리인도 개표 과정에 참여해 결과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참여단 명부 사전 입수 의혹에 대해서도 "시민참여단은 교육계, 시민사회, 학부모, 지인 관계망 등으로 구성돼 한 사람이 여러 후보 측 연락망에 동시에 포함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선관위의 고발은 단순한 의견 차이나 정치적 공방 수준을 넘어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허위사실과 비방, 근거 없는 의혹과 경선 불복의 장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와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사퇴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후보 측은 같은 날 반박 입장문을 내고 "고발은 유죄 판결이 아니며 허위사실 확정도 아니다"라며 "정 후보는 선관위 절차를 사퇴 압박의 정치 도구로 이용하지 말고 단일화 경선 의혹과 사학 관계자 조직적 모집 관여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이번 사안은 경선 불복이 아니라 단일화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지난 27일 정 후보 측 관계자와 서울사립학교장회 관계자의 시민참여단 조직적 모집 관여 의혹과 관련해 별도 고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참여단 등록 및 투표 과정에서 투표 링크 미수신, 정보 불일치, 사이트 오류, 선거인단 누락 사례가 있었다"고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후보자 측 참관인이 집계 처리 전 과정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전자개표 검증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서버와 데이터 삭제 의혹도 제기했다. 한 후보 측은 경선 결과에 이의가 제기된 상황이라면 투표 자료와 선거인단 자료, 서버 기록, 로그, 프로그램 운용 내역 등이 보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측은 또 정 후보와 추진위에 "시민참여단 모집·검증·삭제 기준, 선거인단 누락 사례 조사 결과, 전자투표 서버 기록과 로그, 서버·데이터 삭제 의혹 경위 등을 공개해야 한다"며 "선관위 고발과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공개 가능한 자료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