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 김원형 감독이 28일 김택연·안재석 등 부상자 복귀 계획을 설명했다.
- 김택연은 6월 초 라이브·퓨처스 등판 후 1군 복귀하지만, 마무리는 당분간 호투 중인 이영하가 계속 맡는다.
- 안재석은 허벅지·허리로 복귀가 지연되고 있으나 복귀 시 3루를 다시 맡고, 박지훈은 멀티 포지션으로 기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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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석은 2군에서 재활 하다가 허리에 문제 생겨···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해"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부상에서 복귀해도 당분간 이영하에게 뒷문을 맡긴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최근 두산은 주축 야수들의 잇따른 이탈 속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마무리 김택연을 비롯해 내야수 안재석, 박준순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김택연은 데뷔 첫해부터 곧바로 두산의 뒷문을 책임졌다. 데뷔 시즌 60경기에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24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9경기 10.1이닝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4월 24일 불펜 피칭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회복은 순조롭다. 김택연은 최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21구를 던졌고, 90% 수준의 강도로 투구했음에도 통증이나 불편감은 나타나지 않았다.
김 감독은 "6월 3일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 뒤 6일과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며 "두 경기 후 몸 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복귀 직후 곧바로 마무리 역할을 맡기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이영하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택연의 공백 이후 마무리 중책을 맡은 이영하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 들어 9경기 9.2이닝을 던지며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불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감독은 "김택연이 돌아와도 당분간은 이영하가 현재 역할을 계속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택연은 우선 편한 상황에서 1~2경기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이영하가 워낙 잘해주고 있어서 당장 보직을 바꾸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택연이 복귀 후 2~3경기 정도 던지는 걸 보고 투수코치와 상의해 결정하겠다"면서도 "현재 생각으로는 이영하가 어느 정도 계속 마무리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내야진 상황도 변수다. 특히 안재석의 복귀 지연은 두산 입장에선 뼈아프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안재석은 상무 전역 후 지난해 1군에서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35경기에서 타율 0.319, 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내야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주전 3루수로 낙점돼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8일 잠실 SSG전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좌측 대퇴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는 이유는 추가적인 허리 불편감 때문이다.
김 감독은 "원래 검진 결과만 보면 지금쯤 1군에 와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2군에서 재활을 하다가 허리 쪽에 약간 문제가 생겼다. 타격은 하고 있지만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준순보다는 안재석이 조금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재석의 공백은 박지훈이 메우고 있다. 백업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박지훈은 최근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안재석의 복귀 후에도 기본 구상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재석은 올 시즌 3루수 준비를 많이 했다. 기본적으로는 안재석이 3루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지훈은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안재석이 돌아와도 다양한 역할로 계속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