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1일 외자 R&D 허브로 부상했다.
- 1분기 외국인 투자기업과 첨단외자가 늘었다.
- BMW·에어버스·지멘스가 중국 연구를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분기 첨단 분야 대중 FDI 사용 30% 넘어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이 외자 기업들의 '공장 및 시장' 역할을 넘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R&D의 산실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제 성장 위축 우려 속에서도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계속 늘고 있다.
1일 신화통신은 다국적 기업들이 단순히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제품 현지화 단계를 넘어, 중국에 핵심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개발된 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쪽으로 중국 경영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신설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1만 3,987개사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첨단기술 산업 분야의 실제 사용 외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7% 급증하며 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양적·질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과학연구 및 기술서비스 분야의 실제 사용 외자가 전체 외자 유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5년 기준 약 5분의 1에 달하며, 7년 연속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화통신은 외국 기업들의 중국 전략이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크리에이티드 인 차이나(Created in China)'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특히 자동차, 항공, 가전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BMW의 중국 합작법인인 화롄바오마(화롄 BMW)는 최근 중국 현지 라인에서 700만 번째 차량을 출고하며 중국 경영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03년 첫 국산화 모델을 생산한 이후, 광범위한 현지 공급망과 독자적인 R&D 체계까지 완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BMW는 지난해 7월 난징에 중국 내 첫 정보기술(IT) 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산업용 디지털 트윈, 스마트 제조 등 전방위 신기술을 연구 중이며, 이는 현재 BMW의 글로벌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기지로 자리 잡았다.
BMW 관계자는 "제품의 단순한 중국 현지화 적응을 넘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이끄는 전초기지로 도약했다"고 평했다.
글로벌 항공기 제조 거두인 에어버스도 중국 기술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장쑤성 쑤저우의 '에어버스 중국 R&D 센터'는 청정에너지, 스마트 제조, 미래형 객실 및 화물칸 설계, 그리고 휴머노이드 체화 인공지능(Embodied AI) 등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에어버스 중국법인 관계자는 "중국 R&D 센터에서 탄생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들이 이미 계획에 따라 전 세계 항공 산업 공급망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과 디지털 전환 솔루션 분야의 다국적 기업들 역시 중국 내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가전기업 보쉬-지멘스(BSH) 가전그룹은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난징에 글로벌 R&D 센터를 건립했다.
독일 지멘스의 경우 중국 전역에 20개의 R&D 센터와 20여 개의 디지털 혁신 역량 센터를 아우르는 방대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멘스가 최근 개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중국 현지 R&D 팀이 독자 개발한 신제품 26종이 무더기로 공개됐다.
외국계 기업들이 대거 중국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배경에는 중국 시장 특유의 '시너지 효과'와 정부 지원 등의 매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독일 보쉬(Bosch) 그룹 관계자는 "초대형 시장 규모, 우수한 인재 풀, 견고한 산업 기반, 그리고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개방적 태도가 중국 투자의 매력"이라며 보쉬의 중국 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R&D의 70%가 현지 자동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역시 외자 R&D 유치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외자 기업들이 중국 내에 글로벌 또는 지역 R&D 센터와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