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이 1일 베이루트 타격 승인을 미국에 요청했다.
- 미국은 헤즈볼라 미사일·드론 중단과 휴전을 추진했다.
- 레바논·이스라엘은 펜타곤 회동 뒤 추가 협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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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휴전 속에서도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남부 공격을 확대한 가운데, 수도 베이루트 대규모 타격에 대한 미국의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레바논 전투 종식이 포함돼 있어 이-레바논 전쟁 확전이 이란 합의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48시간 동안 조지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각각 통화하며 새로운 휴전안을 추진했다.
휴전안의 기본 구상은 헤즈볼라가 미사일·드론 공격을 중단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확전을 자제하는 것이었다. 아운 대통령은 지지 입장을 보이고 레바논 의회 의장 나비 베리에게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을 압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아파 정당을 이끌며 헤즈볼라와 연계된 베리 의장은 이스라엘이 먼저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회피적이고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관리는 전했다.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레바논 간 휴전이 지난 4월 17일부터 발효됐지만, 양측이 이후에도 공격들을 이어가며 유명무실해졌다.
익명의 한 레바논 고위 관리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도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알리며, 미국이 네타냐후의 확전을 막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이란 협상에서 협상 카드를 얻기 위해 헤즈볼라에 오히려 확전을 촉구하고 있다고 같은 관리는 주장했다. 이는 이란이 겉으로는 미국과 MOU를 협상하면서 뒤로는 헤즈볼라를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 주간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타격에 반대해왔으나 한 미국 관리는 "미국은 이스라엘이 테러 조직의 민간인 공격을 계속 감수하기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입장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군 관계자들은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서 회동해 휴전, 이스라엘군 철수, 헤즈볼라 무장 해제, 레바논 정규군의 남부 레바논 배치 등을 논의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외교관들이 국무부에서 추가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