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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3] '홍명보호' A조 완벽 해부...피지컬 체코·개최국 멕시코·역습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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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멕시코·남아공과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체코는 20년 만의 월드컵 복귀로 세트피스와 피지컬을 앞세운 가장 까다로운 복병이며, 멕시코는 개최국 이점과 중원 장악력으로 A조 1위 후보로 평가된다.
  • 남아공은 조직력과 역습이 강점인 다크호스로, 한국은 세트피스 수비·중원 압박 극복·밀집 수비 공략 등 서로 다른 세 스타일을 모두 넘어서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어느덧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조 추첨 직후만 해도 한국과 개최국 멕시코가 유력한 16강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만만한 조가 아니다.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체코는 유럽 특유의 강한 피지컬과 세트피스를 앞세운 복병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최근 아프리카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올로모우츠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 2026.06.09 wcn05002@newspim.com

특히 이번 A조는 각 팀의 색깔이 매우 뚜렷하다. 멕시코는 개최국의 이점과 기술 축구를 바탕으로 한 조 1위 후보이고, 체코는 실리와 세트피스, 남아공은 조직력과 역습을 무기로 삼는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스타일의 축구를 모두 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쟁 상대인 체코, 멕시코, 남아공의 전력을 자세히 살펴봤다.

◆체코 – 20년 만의 월드컵 복귀, 가장 까다로운 '복병'

체코는 이번 월드컵 A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동안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체코는 이번 유럽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마침내 월드컵 복귀에 성공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네 차례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만큼 이번 진출은 체코 축구계에 큰 의미를 가진다.

체코의 최근 월드컵 성적은 사실상 공백 상태다. 마지막 본선 출전이었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는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했고, 마침내 월드컵 복귀라는 결실을 맺었다.

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인물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다. 체코 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곧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조직력을 우선시하는 실리 축구를 구축했다. 화려함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체코의 전술적 특징은 명확하다. 기본적으로 3-4-3 또는 3-5-2 시스템을 사용한다. 상대에게 볼 점유율을 허용하더라도 수비 블록을 유지한 뒤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린다. 유럽 팀 가운데서도 공중볼 능력이 뛰어난 팀으로 꼽힌다.

특히 세트피스는 체코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많은 득점을 생산하며 장신 선수들을 적극 활용한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체코의 핵심 선수는 단연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다.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시크는 체코 공격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그는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차지했던 2024/2025 시즌 27골을 넣었으며 이번 시즌에도 42경기에 출전해 22골 4도움으로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였다.

중원에서는 웨스트햄 주장 토마시 소우체크가 중심을 잡는다. 190cm가 넘는 체격에도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사실상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한다.

여기에 아담 흘로제크(호펜하임), 루카시 프로보드(슬라비아 프라하), 바츨라프 체르니(베식타시) 등이 공격을 지원한다.

최종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경험과 젊음의 조화다. 주장 소우체크를 중심으로 베테랑 자원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최근 체코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도 다수 발탁됐다. 특히 슬라비아 프라하 소속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한국 입장에서 체코전의 핵심은 세트피스 수비다. 경기 내용에서 우위를 점하더라도 한 번의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승부가 뒤집힐 수 있다. 또한 체코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만큼 선제골을 허용할 경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톨루카 로이터=뉴스핌] 멕시코 대표팀이 5일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5-1로 승리했다. 2026.06.09 wcn05002@newspim.com

◆멕시코 - 개최국의 자존심, A조 1위 후보 

A조 1위 후보는 단연 멕시코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대회에 나선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경기장 중 하나다. 높은 고도와 압도적인 관중 분위기는 원정팀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월드컵 단골손님이다.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무려 7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꾸준함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멕시코축구협회는 대대적인 개혁과 세대교체를 진행했고, 이번 월드컵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인물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다.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지휘라 멕시코 대표팀 역사상 가장 경험이 풍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기레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미국에 0-2로 패하며 탈락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경기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기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등에 업고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멕시코의 기본 포메이션은 4-3-3이다. 상황에 따라 4-2-3-1로 전환하며 중원 장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방 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한 경기 운영이 특징이다.

[톨루카 로이터=뉴스핌]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가 5일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2026.06.09 wcn05002@newspim.com

멕시코 전력의 핵심은 중원이다.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흐체)는 팀의 심장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압박과 볼 배급을 동시에 수행한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도 맡는다.

공격에서는 이번이 4번째 월드컵인 베테랑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경험과 결정력을 모두 갖춘 공격수로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최종 명단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두 명이다. 첫 번째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다. 이번 대회 출전이 성사될 경우 무려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이미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두 번째는 17세 신성 힐베르토 모라(클루브 티후아나)다. 멕시코 축구계가 가장 기대하는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과거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었던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는 조별리그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강한 압박과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수비 라인 뒤 공간은 한국의 빠른 공격진이 공략할 수 있는 약점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 [사진=FIFA SNS] 2026.04.01 psoq1337@newspim.com

◆남아프리카공화국 – 조용히 성장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A조에서 가장 저평가된 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그러나 오히려 남아공이 이번 조의 가장 위험한 다크호스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예선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르완다를 3-0으로 꺾으며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2010 자국 개최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최근 월드컵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4년과 2018년, 2022년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진출은 남아공 축구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위고 브루스 감독은 벨기에 출신 명장이다. 카메룬을 아프리카 챔피언으로 이끈 경험이 있으며 남아공에서도 조직력을 기반으로 팀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브루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자신의 대표팀 감독 커리어 마지막 무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올랜도 파이리츠 소속으로 남아공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 모포겡. [사진 = 올랜도 파이리츠 SNS] 2026.05.28 wcn05002@newspim.com

남아공의 가장 큰 강점은 조직력이다. 기본적으로 4-3-3 시스템을 사용하며 수비 시에는 두 줄 수비를 형성한다. 상대가 점유율을 가져가더라도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공격에서는 빠른 전환을 통해 역습을 노린다.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매우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핵심 선수는 주장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다.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경기 집중력이 높다. 승부차기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원에서는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중심 역할을 맡는다. 남아공의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핵심 자원이다.

공격진에서는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렐레보힐레 모포겡(올랜도)이 주목받는다. 두 선수 모두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춘 역습 자원이다.

최종 명단의 특징은 스타 플레이어보다 조직력을 우선했다는 점이다. 26명의 최종 명단 가운데 무려 16명이 단 두 클럽,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올랜도 파이리츠 출신 선수들로 구성됐다. 오랜 기간 함께 손발을 맞춰온 만큼 조직력만큼은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입장에서 남아공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앉을 경우 경기를 풀어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선제골을 허용하면 남아공의 역습은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 중인 한국 월드컵 대표팀. [사진=KFA 공식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26.06.08 psoq1337@newspim.com

◆A조 전망, 홍명보호가 넘어야 할 세 가지 스타일

이번 A조는 단순한 전력 비교만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조다.

멕시코는 개최국 프리미엄과 기술 축구를 앞세운 조 1위 후보다. 체코는 피지컬과 세트피스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으며, 남아공은 조직력과 역습으로 승부를 보는 팀이다.

한국은 세 팀 모두를 상대로 서로 다른 방식의 축구를 상대해야 한다. 체코를 상대로는 제공권 싸움과 세트피스 수비가 중요하다. 멕시코전에서는 중원 압박을 이겨내야 하며, 남아공을 상대로는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홍명보호가 32강 진출을 넘어 조 1위까지 노린다면 세 가지 스타일의 축구를 모두 극복해야 한다. A조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까다로운 조다. 그리고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여정은 이 세 팀을 얼마나 잘 분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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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착공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건설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에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북미 철강시장 공략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삽 세리머니를 마친 후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사진 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PLS는 현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참여한 합작 제철소다. 총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자기자본과 외부 조달을 절반씩 활용한다. 제철소는 737만㎡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강판 180만톤과 일반용 강판 90만톤을 합한 총 270만톤이다. 생산 제품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총 250여명이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부터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더욱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공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원료부터 車강판까지 일관 생산…탄소배출 저감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조성된다. 원료 생산부터 제강과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첫 공정인 직접환원설비(DRP)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한다.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를 연속주조설비에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가공한다. 슬래브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으로 생산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직접환원철 생산 과정에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에서 생산한 고급 자동차강판을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현지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현대제철이 북미 첫 제철소 부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급망·통상 대응 거점…국내 철강 수출과 시너지 현대제철이 미국을 첫 해외 제철소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에는 견조한 철강 수요와 높은 현지 가격이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200만톤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철스크랩과 천연가스 등 원료 조달이 쉽고 미시시피강과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현지에서 철강을 직접 생산하면 미국의 관세와 수입 규제 등 통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HPLS를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시설과의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다니엘리, 독일 SMS와 주요 설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에너지기업 엔터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철강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및 노동력이 만나면 압도적인 산업적 기회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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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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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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