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투자증권 김상인 애널리스트는 11일 단기 크레딧 시장이 증권사발 과잉 공급과 기준금리 인상 압박으로 약세 전환 조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 5월 이후 증권사들의 대규모 단기물 발행으로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며 금리가 급등하고, 하위 등급 기업의 유동성 및 차환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단기물 투자 비중은 줄이고 2~3년물 비중을 확대하며, 증권사 공급 물량 축소와 기업들의 중장기 조달 전환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단기물 비중 축소 및 공급 축소 확인 후 투자 권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상반기 채권 시장의 '피난처' 역할을 했던 단기 크레딧 시장에 급격한 약세 전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김상인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오던 단기 자금 시장이 증권사발(發) 과잉 공급과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라는 복병을 만나 균열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 '유동성 확보'가 부른 공급 과잉
올해 상반기, 풍부한 단기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앞다퉈 단기물 발행에 나섰다. MMF(머니마켓펀드)와 금전신탁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물량을 소화해 냈고, 이는 장기채 시장의 차환 리스크를 억제하는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5월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번 주 들어 2년 만기 이내의 채권들에서 하루 만에 한전채가 20bp(1bp=0.01%p), 주요 여전채가 15bp 이상 급등하며 오버 유통거래가 속출했다.
이번 단기 시장 약세의 주된 원인은 '증권사의 과잉 공급'이다. 주식 시장 활황으로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 증권사들이 발행어음과 IMA 등 신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5월 한 달간 증권사가 발행한 단기물만 165조 원에 달했다.
김상인 애널리스트는 일반 기업의 발행 수요도 있지만, 절대적인 파이는 증권사가 키웠다"며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 기반을 앞지르며 공급 관리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기준금리 인상 현실화… '베어플랫' 주의보
여기에 5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1년물 내외 크레딧 채권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그간 시장은 2~3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베어스팁(장단기 금리차 확대)' 국면에서 단기물을 선호하며 높은 투자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는 '베어플랫(장단기 금리차 축소)'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위 등급 기업의 경우 단기 조달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유동성 경색 및 차환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다만, CP-CD 스프레드가 오히려 축소되는 등 2022년과 같은 시장 경색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불확실성에 베팅하지 마라"… 물량 축소 확인이 우선
신한투자증권은 지금 상황에서 단기물에 대한 불확실한 베팅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잉 공급이 명확히 해소될 때까지는 단기물 비중을 축소하고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분석이다.
김상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베어플랫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2~3년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단기물은 공급 물량 축소를 먼저 확인한 뒤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권고했다.
결국 단기 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주식 관련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하거나 일반 기업들의 발행 기조가 차환 중심에서 안정적인 중장기 조달로 변화하는 흐름이 확인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