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는 15일 중동 긴장 완화와 유가 급락에 힘입어 다우·S&P500·나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 미·이란 중동 전쟁 종식 예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지며 유가와 미 국채금리·달러가 동반 하락했다
- 유럽증시는 영국을 제외한 주요국이 상승해 STOXX600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은행·자동차·항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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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8.77포인트(0.92%) 오른 5만1671.0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상승한 7554.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10포인트(3.07%) 급등한 2만6683.9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예비 합의에 이르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세 지수 모두 사흘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동발 원유 공급 재개와 유가 완화가 인플레이션과 씨름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차입 비용을 올리는 대신 금리를 동결할 여지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는 랠리를 펼쳤다. 이날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엔비디아는 3.54%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가는 19.95% 급등해 거래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마이크론은 월가의 낙관론에 힘입어 10.84% 전진했다. 팔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5% 상승했다.
◆ 국제유가 3개월래 최저
국제 유가는 3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이날 배럴당 전장보다 4.13달러(4.87%) 내린 80.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보다 4.16달러(4.76%) 밀린 83.17달러에 거래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 12일 3% 넘게 떨어진 데 이어 이날 3월 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WTI는 장중 한때 5달러까지 빠지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2.7% 상승한 4351.60달러에 마감했다.

◆ 미 국채금리·달러 동반 하락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는 동반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4.4197%까지 떨어져 지난 5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일부 줄이며 전장 대비 1.4bp 하락한 4.471%에 거래됐다. 연준 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도 2.3bp 하락한 4.062%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0% 하락한 99.60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25% 상승한 1.1597달러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1.1622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6월 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파운드화도 0.1% 오른 1.34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당 160.25엔으로 소폭 약세를 보이며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선 부근에 머물렀다.
이번 주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이다. 연준을 비롯해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 호주중앙은행(RBA)이 잇따라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투자자들의 시선은 케빈 워시 의장 체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7일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성명서에서 기존의 완화적 기조를 삭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유럽증시, 4개월 만에 최고치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19%) 오른 634.44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전고점(633.85)을 약 4개월 만에 뛰어넘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58.71포인트(1.05%) 뛴 2만4894.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3.14포인트(0.40%) 상승한 8384.01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38.74포인트(0.66%) 오른 5만1835.95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67.60포인트(1.43%) 상승한 1만9032.00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1.10포인트(0.39%) 내린 1만430.62로 장을 마쳤다.
주요 섹터 중에서 은행업종은 1.5% 오르면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도 2.6% 상승했다.
항공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4.5%, 프랑스·네덜란드 항공그룹 에어프랑스-KLM은 3.4% 뛰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는 방산·전자기술 기업 탈레스와 협력해 군용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3.7%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