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FIFA가 16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4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내는 진기록을 남겼다.
- 스페인·우루과이·벨기에·이란 등 강호들이 약체에게 잇따라 발목을 잡히며 승점 1점씩 얻는 데 그쳤다.
- 하루 전체 일정이 전부 무승부로 끝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사실상 처음 있는 일로, 이번 대회 강약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68년 만에 보기 드문 기록이 나왔다. 하루 동안 열린 4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며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장면이 추가됐다.
16일(한국시간)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4경기에서는 단 한 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우승 후보들의 고전과 약체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경기는 H조 스페인과 카보베르데의 맞대결이었다. FIFA 랭킹 3위 스페인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FIFA 랭킹 64위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 경기였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카보베르데의 40세 베테랑 골키퍼 보지냐가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스페인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스페인은 이날 무려 2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는 우승 후보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고, 스페인은 체면을 구겼다. 특히 스페인은 월드컵 본선 기준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대표팀 역사상 최장 무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같은 조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역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41분 압둘레라 알암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우루과이가 후반 35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G조 경기에서도 이변은 계속됐다. 벨기에는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던 벨기에는 경기 내내 고전했고, 결국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이집트는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챙기며 조별리그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 열린 이란과 뉴질랜드의 맞대결은 이날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였다. 두 팀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란은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했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승점 1점을 확보했고, 뉴질랜드 역시 강호 이란을 상대로 선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하루 동안 열린 4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면서 월드컵 역사에 남을 진기록도 탄생했다.
'ESPN'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하루에 4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것은 68년 만이다. 직전 사례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6월 15일 하루 동안 8경기가 열렸고, 그 가운데 절반인 4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상황이 다르다. 이날 열린 경기 자체가 4경기뿐이었고, 그 모든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하루 일정 전체가 승자 없이 끝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사실상 처음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개막 이후 강팀들이 잇따라 고전하고 있다. 16경기가 끝난 현재 절반에 해당하는 8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카보베르데, 이집트, 뉴질랜드 등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던 팀들이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조별리그 판도도 더욱 복잡해졌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