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가 16일 인천 원정에서 SSG를 10-6으로 꺾었다.
- 나승엽·전민재가 홈런을 앞세워 5회와 8회에 승부를 갈랐다.
- 키움이 패해 롯데는 이틀 만에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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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롯데가 화끈한 타격으로 SSG를 제압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시즌 25승 1무 39패를 기록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10위로 밀어내고 다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5.1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연패 스토퍼 역할을 수행했다. 6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강현은 무실점 투구로 흐름을 끊어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SSG의 흐름이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최정이 김진욱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김진욱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침묵하던 롯데 타선은 5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진루에 성공했고, 고승민의 진루타에 이어 레이예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부상을 털고 이날 1군에 복귀한 한동희가 안타를 뽑았고,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해결사로 나섰다. SSG 두 번째 투수 이로운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5-2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5회말 정준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롯데는 경기 후반 다시 힘을 냈다.

7회초 나승엽이 김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8회초에는 신윤후의 볼넷과 고승민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레이예스가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나승엽은 다시 한 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첫 멀티 홈런 경기였다. 롯데는 순식간에 10-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SSG는 8회말 2점, 9회말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최준용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나승엽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전민재가 역전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해냈으며, 박승욱은 5타수 3안타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키움이 삼성에 1-4로 패하면서 롯데와 키움의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지난 14일 최하위로 내려앉았던 롯데는 이틀 만에 9위 자리를 되찾았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