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가 18일 모스크바에 역대 최대 드론공격을 감행해 모스크바 정유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 모스크바 정유공장과 주거지·쇼핑센터가 피해를 입고 공항 운영이 중단됐으며 최소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 속에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불타면 모스크바도 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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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밤새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모스크바 최대 정유시설이 타격을 받았고, 도시 남부 상공에는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한다.
드론을 동원한 우크라이나의 공격력이 러시아 방공망을 뚫고 심장부와 후방을 공격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오전 "(러시아 방공망이) 최소 194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말했다.
여러 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은 모스크바 남동부 외곽 카포트냐에 있는 모스크바 정유공장을 타격했다. 이 시설은 모스크바 수도권의 최대 정유시설이다. 이 시설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순환도로 안쪽, 크렘린궁에서 불과 16km 떨어진 핵심 기반 시설을 아무런 제재 없이 공격함으로써 일반 러시아인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들은 전쟁을 모스크바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대형 폭발 충격으로 원유 저장 탱크 덮개가 수백m 상공으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인근에서는 여러 건의 화재도 발생했다.
모스크바의 4개 공항은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러시아 최대 항공그룹인 아에로플로트(Aeroflot)는 항공편 170편을 취소했다.
현지 당국은 드론이 모스크바 남부와 수도권 외곽 지역의 여러 주거용 건물, 그리고 지역 내 대형 쇼핑센터 2곳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불길과 연기가 러시아 수도를 뒤덮는 종말론적 장면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적 후방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원한 적도 없다. 모두가 이걸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불타면 모스크바도 불에 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제 러시아인들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푸틴에게 언제 전쟁을 끝낼 것인지 물어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