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21일 스위스에서 종전 MOU 후속 이행 협상을 했다.
- 레바논 휴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고 파키스탄·카타르가 중재자로 참여했다.
- 대이란 제재 완화·동결자산 해제 등 MOU 이행 방안이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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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단도 도착…파키스탄·카타르 중재 4자 회담 전망
레바논 휴전·제재 완화·동결자산 해제 등 핵심 의제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중동 정세가 다시 긴박해진 가운데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에 집결하면서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이행을 둘러싼 외교 담판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이란 대표단과의 회담을 위해 스위스에 도착했다.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대표단도 앞서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끄는 협상 대표단이 전날 스위스에 도착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21일 스위스에서 대면 실무급 회담을 연다고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MOU 이후 첫 후속 실무 협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측은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중재자로 참여하는 4자 회담 형식으로 이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의제로는 레바논 문제가 거론된다. 이스라엘이 종전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면서 당초 예정됐던 첫 실무 협상이 연기된 만큼, 레바논 휴전 문제가 이번 회담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밴스 부통령도 스위스로 출국하기 전 레바논 휴전 진전을 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도 레바논 분쟁 종식을 협상 의제의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상의 무게 중심은 종전 MOU 이행 방안에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란 대표단에 경제·금융 분야 인사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와 해외 동결자산 접근 확대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란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에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압돌 나세르 헴마티 중앙은행 총재, 하미드 보르드 석유부차관 겸 이란 국영석유공사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협상과 관련해 상대방의 의무 이행을 요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란 측은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종료, 해상 봉쇄 해제, 호르무즈 통행 관련 조치, 석유 수출 제재 면제, 동결자산 해제 등을 주요 이행 항목으로 보고 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이번 후속 협상에서도 미국과 이란 사이의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MOU가 실제 이행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는 레바논 정세와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에 달릴 전망이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