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토교통부와 철도업계는 24일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K-철도 도약과 안전 최우선 가치를 강조했다.
- 코레일·SR 고속철도 통합과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로 국민 체감 서비스와 철도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 철도망 확충과 해외 고속철·메트로차량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철도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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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코레일·국가철도공단 등 한자리
고속철도 통합·AI 안전관리 성과 부각
우즈베키스탄·베트남 수출 사례도 공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 철도산업이 고속철도 통합과 해외시장 진출을 앞세워 새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철도계는 올해 철도의 날을 계기로 K-철도의 기술력과 수출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안전을 철도산업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26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아무리 빠른 철도도 안전을 앞설 수는 없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한다는 생각을 늘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세계를 여는 K-철도,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산업협회,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철도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철도 현장 종사자의 노고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낮에는 열차가 다니기 때문에 차량 점검과 선로 개량을 밤에 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철도를 위해 밤에 가장 힘든 일을 하고 계신 철도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철도 안전에 대한 긴장감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철도 관계자들이 혹시 사고가 날까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지난해에도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지만 여전히 철도 안전 문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철도망 확충과 안전 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이 직무대행은 "철도망 확충은 지역 간 거리를 좁히고 새로운 생활권과 경제권을 만들어가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라며 "그러나 이 모든 중심에는 반드시 안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이상 징후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절차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안전한 철도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을 철도 교통체계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분리 운영됐던 코레일과 에스알(SR)이 하나가 돼 철도 교통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고속철도 통합은 국민 편의를 높이고 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또 "고속철도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예매 서비스를 통합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철도의 공공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철도의 가치와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사람과 산업을 연결하고 지역을 이어주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K-철도의 미래 경쟁력으로 기술과 협력을 꼽았다. 사 원장은 "세계로 향하는 K-철도를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 기술이 필요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간 협력이 있어야 한다"며 "열차 운행 최적화와 실시간 안전 진단 등 AI(인공지능)는 철도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바꾸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도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 철도안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98명에게는 국토부 장관표창, 2명에게는 장관상이 주어졌다. 부대행사로 철도산업 발전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철도문학상 공모전, 철도를 담다 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됐다.
한국 철도업계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차량 운행과 베트남 4900억원 규모 메트로차량 수출계약 등 최근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안전관리, 예측정비, 차세대 고속철도, 스마트 신호 관제 등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