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군이 2일 호르무즈 해협 선박에 자국 지정 항로 준수를 재차 경고했다
- 항로 이탈 선박과 해협 안보 개입 미국에 즉각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은 해협 관리 권한과 통행 수수료 부과를 주장하고 미국은 오만 항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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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이란군이 지정된 항로를 벗어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IRIB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과 상선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지정 항로를 이탈하거나 항행 규정을 무시하는 경우 즉각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보냈다.
이란은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문제에 개입하려는 미국의 모든 시도나 방해 공작은 이란의 국가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무인기를 불문하고 미국 전투기가 해협 상공에 계속 주둔하는 것은 수로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영유권을 수호하기 위해 미군과 그 동조 세력의 침략이나 위반 행위에도 필요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취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5조에는 '이란은 상업 선박들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처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이란은 이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관리 권한을 독점적으로 부여받았다고 주장하면서 60일간 이어지는 미국과의 후속 협상 기간이 지난 후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전쟁 전처럼 자유롭게 통항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 반대편 오만 쪽 항로 통행량을 늘리기 위해 항로를 확장하는 동시에 상선들에 오만 항로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