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대만에 80-82로 역전패했다
- 한국은 최대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연장 끝에 졌다
- 2승 3패가 된 한국은 일본과 최종전서 반등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안방에서 16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만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5차전에서 대만에 80-82로 졌다.

4차전까지 2승 2패로 조 2위를 달리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 3패가 됐다. 대만과 같은 승패가 되면서 2라운드 진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한국 농구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줄스 감독은 일본전, 대만전에 이어 다시 대만에 패하며 부임 후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에이스'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여준석(시애틀대)과 이정현(소노), 이우석(모비스), 유기상(LG)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았다.
1쿼터부터 한국의 출발은 좋았다. 여준석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고, 최준용(KCC)과 이정현이 외곽에서 득점을 지원했다. 여기에 유기상과 변준형(정관장)까지 3점슛을 보태며 한국은 대만 수비를 흔들었다. 대만도 외곽포로 맞섰지만 성공률이 떨어졌고, 한국은 25-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이어갔다. 장재석(KCC)의 골밑 득점과 이우석의 3점슛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수비에서는 존 디펜스와 적극적인 볼 핸들러 압박으로 대만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대만은 브랜든 길벡의 높이를 활용하려 했지만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고, 외곽슛 의존도가 높아졌다. 한국은 장재석의 버저비터까지 더해 전반을 41-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한국은 더 달아났다. 이정현과 장재석, 이승현(모비스)의 득점이 이어졌고, 유기상의 점퍼와 에디 다니엘(SK)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쿼터 중반 한때 19점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3쿼터를 65-49로 마친 한국은 4쿼터에서 급격히 흔들렸다. 대만은 첸잉춘의 연속 득점과 길벡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한국은 공격이 정체됐고, 잘 들어가던 외곽슛도 림을 외면했다. 수비에서도 돌파와 3점 플레이를 연이어 허용하며 리드를 빠르게 잃어갔다.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한국은 69-7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이우석이 속공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정현도 경기 종료 19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희망을 안겼다.
그러나 대만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종료 7초를 남기고 벤슨 린이 극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75-75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흐름은 팽팽했다. 여준석과 이정현이 득점을 보탰지만 대만도 길벡과 벤슨 린을 앞세워 맞섰다. 막판 한국은 이정현의 턴오버와 공격 실패가 겹치며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만은 마젠하오의 레이업과 길벡의 자유투로 앞서갔다. 한국은 종료와 함께 장재석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고, 결국 80-8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여준석이 15점 6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이우석이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장재석이 1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유기상도 10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대만은 귀화선수 브랜든 길벡이 26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첸잉춘이 18점, 벤슨 린이 13점을 기록하며 승부처에서 힘을 보탰다.
이번 예선 1라운드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상위 3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12개국이 2개 조로 경쟁하고, 각 조 1~3위와 4위 팀 중 성적이 좋은 1개 팀까지 총 7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중국전 2연승으로 출발했지만, 마줄스 감독 체제 이후 일본과 대만에 연달아 패하며 흐름이 완전히 꺾였다. 이제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