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 호날두는 통산 6번째 월드컵에서 3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11골·A매치 146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앞둔 그는 나이에 맞춰 적응해 왔다며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강한 믿음으로 힘든 승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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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월드컵 무대 고별을 공식화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며 공식 석상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4년 뒤면 45세가 된다. 자연스럽게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호날두는 "취재진이 나의 은퇴를 재촉하고 있다"고 여유롭게 맞받아치면서도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내가 더 크리스티아누가 되거나 덜 크리스티아누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32강전까지 3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11골, A매치 통산 146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러나 현재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라이벌 메시와 비교되며 전성기만 못하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예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이에 맞춰 적응해왔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나도 3골이나 넣었으니 나쁘지 않다"고 당당하게 맞섰다.
포르투갈의 16강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호날두가 33세이던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 역시 호날두를 경계하며 철저한 지역 마크를 예고했다. 호날두는 "스페인은 항상 강력한 우승 후보였고 엄청난 재능을 가진 팀이다"라며 "내일은 아주 힘든 전투가 될 것이며, 우리가 이길 유일한 방법은 강한 믿음을 갖고 용감하게 뛰는 것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농담을 주고받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전날 비행기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승무원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나를 쳐다보는 눈빛만으로 아르헨티나 사람인 걸 알았다. '눈길을 바로 피하는 걸 보니 크리스티아누를 안 좋아하는군요'라고 농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아내(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도 아르헨티나 사람이고, 나는 아르헨티나,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각별히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