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8일 5월 경상수지 흑자가 386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37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서비스수지·본원소득수지 개선과 금융계정 순자산 310억달러 증가로 대외건전성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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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연속 흑자…외국인 국내주식 순매도는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올해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86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경상수지 확대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86억 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3월(379억 3000만달러)을 두 달 만에 넘어선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경상수지는 이로써 3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412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378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 확대를 뒷받침했다. 상품수지 역시 종전 최대였던 지난 3월(356억 8000만달러)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한 943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2.2% 늘어난 564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IT 품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SD 등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9.4%, 반도체는 167.7% 각각 증가했다. 비IT 품목에서도 ▲석유제품(49.1%) ▲화공품(11.0%) ▲철강제품(6.6%) 등이 증가하며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중국(80.8%) ▲동남아(74.4%) ▲미국(59.4%)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확대됐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원자재는 석유제품과 원유 등을 중심으로 22.1% 늘었고, 자본재는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28.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0억 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월보다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에 힘입어 5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고,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분기 중간월의 계절적 요인으로 7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지난달 배당 지급이 집중됐던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21억 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으며, 배당소득수지도 11억 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번에는 경상수지와 상품수지가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금융계정 순자산도 310억 8000만달러 증가해 올해 3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을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는 310억 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5월 중 310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 6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수익재투자를 중심으로 26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주식을 중심으로 62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246억 5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채권 등 부채성증권은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64억달러 증가세를 이어갔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