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서 페리가 8일 윔블던 8강전서 코볼리를 3-0으로 꺾고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 페리는 오픈 시대 이후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최초의 비시드 영국 선수이자 메이저 4강 진출 네번째 남자 와일드카드다.
- 페리는 다음 경기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즈베레프와 맞붙으며 윔블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와일드카드 선수로 메이저 4강행은 역대 네 번째
영국 선수로 대회 4강 진출은 머리 이후 10년 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영국 남자 테니스의 무명 돌풍이 윔블던을 강타했다. 세계랭킹 114위의 '와일드카드' 아서 페리(영국)가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해 영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와일드카드(Wild Card; WC)는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Main Draw)으로 바로 직행하는 특별 초청장을 받은 선수로 예선 통과자와 다르다.
23세 영국 테니스 신예 페리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9번 시드의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를 3-0(6-4, 7-6<4>, 6-0)으로 완파했다. 영국 남자 선수가 윔블던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16년 앤디 머리 이후 10년 만이다. 오픈 시대 이후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비시드 영국 선수라는 대기록도 함께 작성됐다.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불과 5분 거리에서 자란 '동네 소년'의 영리함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최근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뽐내던 코볼리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로열 박스에서 여왕의 응원을 받으며 코트에 선 페리는 거침이 없었다. 특유의 빠른 발과 끈질긴 수비로 코볼리의 강력한 포핸드를 무력화했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페리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마저 가져오며 승기를 굳혔다. 완전히 기세를 탄 페리는 3세트를 6-0으로 압도하며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25세트를 소화한 페리의 투혼은 외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해외 언론들은 그의 성(Fery)을 따 '동화 같은(Fairy tale) 서사'라며 대서특필했다. 오픈 시대 이후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남자 와일드카드 선수는 지미 코너스, 앙리 르콩트, 고란 이바니세비치에 이어 페리가 역대 4번째다.

페리는 이제 1984년 존 매켄로 이후 맥이 끊긴 '대학 출신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위대한 도전으로 시선을 옮긴다.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다음 상대는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야닉 신네르(이탈리아)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23세의 와일드카드 소년이 즈베레프마저 넘어서고 윔블던 결승 코트를 밟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