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10일 서소문고가 철거 완료와 11일 전면개통을 밝혔다.
- 서울시는 7월 말 정비 뒤 8월 1일 새 고가 공사에 착수한다.
- 새 서소문고가는 2029년 3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신기술 적용해 교각 수↓ 안전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안전하게 완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소문고가 철거 작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11일 0시부터 서소문로(아리수본부 앞 삼거리~경찰청 앞 교차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 철거 중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전문가 자문과 안전성 검토를 실시해 철거 계획을 전면 재수립했다"며 "이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모든 구조물을 안전하게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5월 29일 철도보호지구 내 상판 철거를 완료한 데 이어 7월 5일 교각 철거까지 모두 마쳤다. 아울러 7월 말까지 주변 도로·철도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하고, 8월 1일부터는 새로운 서소문고가 신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9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서소문고가는 총 길이 570m(교량 335m, 옹벽 235m)로 왕복 4차로 규모다. 최신 시공기술이 적용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다리 기둥 간의 최대 거리를 기존 28m에서 45m로 높여 교각 수를 18개에서 7개로 줄였다. 이를 통해 철도시설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유지관리 효율성도 함께 높였다.
철도가 지나가는 구간의 고가 하부 높이도 기존 6.9m에서 8.7m로 높여, 더 넓은 공간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상·하부 공간은 주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공공공간으로 디자인될 예정이다.
시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리 상판을 지탱하는 뼈대는 기존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거더 대신 스틸 플레이트 거더로 적용한다. 이 방식은 무게가 가벼워 다리 기둥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도심 지역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
고가 기둥의 기초 공사에는 희생강관과 현장타설말뚝(RCD) 공법이 적용된다. 이 공법은 단단한 강철 관을 미리 삽입한 후 콘크리트를 채워 넣어 지하철 터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시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신설 공사는 이전 공사 환경과는 반대의 조건으로 진행되며, 시는 안전관리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위에 새로운 고가를 설치해야 하는 만큼,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와 정밀 측량을 통해 지하철 선로·주요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이 외에도 공사 중에는 76개의 자동화 계측기를 설치해 구조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모니터링은 고가 공사가 끝난 후에도 6개월 이상 지속된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한 개통을 위해 공사 기간 단축 대신 개통 시기를 2029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새 고가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심야 시간대에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제약이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작업자 안전 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가 철거 중 발생한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안전관리체계를 전면 강화했다"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불가피한 교통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철저한 사전 협의와 기준을 바탕으로 공사를 안전하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