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혼다가 20일 광저우자동차와 합작 계약을 2038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 중국 전기차 경쟁 심화로 혼다의 중국 판매는 2020년 정점 대비 약 60% 급감했다
- 혼다는 공장 가동 중단 등 생산능력은 줄이면서도 중국 철수 대신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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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혼다가 중국 국영 자동차 업체인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의 합작법인 계약을 10년 연장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최근 판매 부진과 현지 업체들의 공세로 사업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광저우자동차와 합작법인인 '광치혼다'의 계약을 기존 2028년에서 2038년까지 10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달 초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광치혼다를 통해 가솔린차와 전기차(EV)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혼다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혼다와 광저우자동차의 강점을 살린 제품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1998년 30년 기한의 합작 계약을 체결했고, 1999년 일본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서 승용차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광치혼다는 중형 세단 어코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반시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는 크게 약화됐다.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이 급변한 데다 비야디(BYD) 등 중국 토종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판매가 급감했다.
혼다의 2025년 중국 판매량은 34만 대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이는 최근 정점이었던 2020년과 비교하면 약 60% 줄어든 수준이다.
판매 부진의 여파로 혼다는 연간 24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 공장의 가동도 지난 7월부터 중단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혼다가 생산능력을 축소하는 한편 합작 계약은 연장한 것은 중국 사업을 철수하기보다는 생산체제를 효율화하고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유지하면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