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은 20일 헬륨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 중동 분쟁까지 겹치며 유럽 헬륨 부족이 심화됐다.
- 반도체·의료용 수요가 타격받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헬륨 수출을 금지하면서 유럽의 헬륨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헬륨은 반도체 제조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의료기기 작동에 필수적인 가스다.
중국은 이달 초 헬륨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중동 분쟁으로 걸프 지역의 헬륨 수출이 막히면서 이미 공급이 빠듯해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중국 자체는 헬륨 주요 생산국이 아니지만 러시아산 헬륨이 중국을 경유해 유럽으로 공급돼왔다. 러시아는 전 세계 헬륨 생산량의 약 10%를, 카타르는 이란전 발발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담당했다. 카타르에너지의 라스라판 복합단지를 포함한 주요 생산 시설들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즉각 인도 가격은 전쟁 발발 이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사실상 유럽이 의존해온 우회 수입로가 막힌 셈이다. EU는 2024년 러시아산 헬륨의 직접 수입을 금지했으나 중국을 경유한 물량은 계속 유럽으로 들어왔다. 컨설팅사 AKAP에너지 추산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인 올해 3~5월에도 중국은 헬륨 수입량의 평균 약 16%를 재수출하고 있었다.
공급 부족은 이미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헬륨 탐사·개발사 펄서 헬륨의 클리프 케인 상업 담당 관리자는 항공우주·용접 등 업계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미국과 일본 등 공공·민간 구매자들로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아지트 마노차 회장은 "시장이 분명히 타이트해졌으며 반도체 기업들은 더 높은 가격, 더 촉박한 할당량, 더 복잡한 조달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용 공급량이 특정 기술·의료·정부 계약 등 전략적 분야에 우선 배분되면서 가전 분야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국내 헬륨을 상당량 자체 생산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편이다. 미국 병원들의 헬륨을 조달하는 프리미어는 의료용 헬륨이 우선 공급되고 있으며 MRI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