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19일 리알화 가치가 달러당 195만 리알로 추락했다.
-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와 원유 제재 강화로 리알화가 최근 10% 추가 하락했다.
- 국제 제재와 물가 급등으로 환율·인플레가 폭주해 국민 구매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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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의 통화인 리알화가 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휴전과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숨 돌리는가 싶었던 미국과의 군사적 공방이 최근 다시 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보도에 따르면 리알화는 19일 공개시장에서 달러당 195만 리알까지 하락했다. 이달 7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미국과 공격을 주고받기 시작한 이후 약 10% 떨어졌다.
FT는 "리알화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를 다시 시행해 원유 수출을 차단하고 수입을 막은 이후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제재 면제 조치도 철회했다.
이란 경제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개시 이전부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국제 제재와 급등하는 물가, 정책 실패가 이어졌다.
환율의 경우 작년 초만 해도 달러당 70만~80만 리알 수준이었는데 연말에는 125만 리알 안팎으로 치솟아 당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어 올해 1월 말에는 150만 리알에 도달했다. 불과 1년여 만에 절반이 된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200만 리알을 눈앞에 둔 상황이 됐다.
물가도 덩달아 껑충 뛰고 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90%에 달했다고 한다.
테헤란대 경제학자인 알베르트 보고시안은 "이란은 식량 공급 등 많은 기본 수요를 국내에서 충당할 능력은 갖추고 있다"며 "진짜 문제는 물가"라고 말했다. 그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이 국민들의 구매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