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이 24일 광주에서 KIA를 8대5로 꺾으며
- 9회초 안치홍의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 키움은 KIA전 9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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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이 길었던 KIA전 9연패를 마침내 끊어냈다. 안치홍의 극적인 결승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KIA전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KIA를 8-5로 꺾었다. 시즌 KIA전 9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34승 2무 59패를 기록했고, KIA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 이어 3연패에 빠지며 49승 2무 43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키움 안우진과 KIA 제임스 네일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은 키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KIA는 1회와 3회 모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키움은 2회초 김웅빈과 박찬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건희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선두 최주환의 안타에 이어 김웅빈이 네일의 몸쪽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이어 5회에는 서건창, 추재현, 데이비슨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최주환의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해 4-0까지 달아났다.
끌려가던 KIA는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5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안우진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김도영이 시속 153㎞ 직구를 통타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4-2로 따라붙었다. 김도영의 시즌 28호 홈런이었다.

6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박재현의 내야안타와 카스트로의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고, 이어 나성범의 행운이 따른 적시타까지 나오며 결국 4-4 동점을 만들었다. 안우진의 승리도 이 순간 함께 날아갔다.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KIA는 기세를 몰아 7회말 역전에도 성공했다. 박상준이 김선기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4를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선두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찬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대타 이형종이 침착하게 3루수 땅볼을 만들어 동점을 이끌었다.

결국 승부는 9회초 갈렸다. 권혁빈의 안타와 희생번트, 데이비슨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이 조상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KIA의 승부수였던 고의4구가 결과적으로 안치홍과의 승부를 선택하는 결과가 됐고, 키움은 이 한 방으로 길었던 KIA전 9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네일이 6이닝 4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해냈지만 불펜이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반면 키움은 안우진에 이어 정다훈과 원종현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며 극적인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