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는 25일 NC전에서 영건 배터리 앞세워 10-3 승리했다.
- 김건우·조형우·정준재·조병현 등 젊은 선수들이 투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 주축 선수 부상 속 하위권 추락한 SSG가 영건 성장으로 반등 희망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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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SSG는 올 시즌 팀의 중심인 김광현, 최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른 주전급 야수들의 부상까지 이어지면서 SSG는 9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영건들이 성장하는 중이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영건 배터리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건우는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 2회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을 막고 활짝 웃었다.
2021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출신 김건우는 지난해부터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했고, 35경기 등판해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붙박이 선발로 첫 풀타임을 소화하게 된 그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3.23으로 새 에이스의 탄생을 알리는 듯 했다. 기존 에이스인 김광현이 어깨수술로 장기 이탈이 확정된 상황에서 김건우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을 불어 넣었다.
잘 나가던 듯 하던 김건우의 부침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이때부터 김건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8.67을 기록했다. 그 기간 동안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운이 따르지 않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김건우의 부진에 SSG의 선발 야구도 흔들리며 결국 9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 비결에 대해 김건우는 "6월부터는 안 풀리는 경기가 많아서 스스로도 답답했다. 그래서 더 준비를 잘하자는 생각뿐이었다. 또 호흡을 맞춘 조형우가 리드를 잘해줬다. 오늘 위기 때도 '공이 좋으니 너 자신을 믿고 던져'라고 조언해줬고, 그 덕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형우도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 출신이다. 김건우와 동기인 조형우는 김건우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타석에서도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성적을 더해 조형우는 69경기 타율 0.243, 52안타(5홈런), 26타점, 29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지영, 김민식 같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SSG의 주전 포수마스크를 쓰고 있다.
올 시즌 SSG의 2루수이자,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내야수로 선발된 정준재는 2024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3년차로 조금씩 주전 2루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실책성 수비로 흔들렸지만, 꾸준히 뛰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성한과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정준재는 올 시즌 91경기 타율 0.277, 88안타(1홈런), 47득점, 28타점을 기록 중이다.
2002년생 조병현 역시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은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69경기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하며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좋지 않았다. 지난 5월 11경기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에 그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24일 인천 NC전에서 SSG가 7-3으로 앞선 9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올라온 조병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상에 앓던 SSG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 덕에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르는 중이다. 경험은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SSG 이숭용 감독도 "어린 선수들이 이제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아직 어리기에 꾸준한 모습 보여주기 쉽지 않다. 기회만 줘서는 안된다. 잔소리도 하고,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주기도 했다"면서 "선수들이 연습량도 많은데 이겨낸다. 올해 교훈을 얻었기에, 내년에는 다시 실수 반복하면 안된다. 노력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 악재로 인해 올 시즌 SSG는 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영건들의 성장을 보며 희망을 얻고 있는 SSG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