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7일 이번 주 코스피가 대형 이벤트 소화 속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 보고 6300~7400포인트로 제시했다
- 한지영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기술적 측면에서 코스피가 중기 바닥권에 있어 대내외 이벤트를 통한 반등 에너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 7월 FOMC 결과, 국제유가 향방, 미·국내 빅테크·반도체 실적이 증시 변동성과 주도주 주가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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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예상 범위 6300~7400선…조정 시 분할 매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이 27일 이번 주 코스피가 미국 통화정책 회의와 물가 지표, 미·이란 지정학적 긴장,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며 주가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6300~7400포인트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7월 기대인플레이션, 미-이란 지정학적 긴장 완화 여부를 소화하며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 등 국내 주도주의 실적 발표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6300~7400포인트로 제시했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91%, 5.51%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주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급등, 미국 기술주 조정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5거래일 중 코스피에서는 사이드카가 4회(매수 2회, 매도 2회) 발동되는 등 정상 범주를 넘어선 변동성 장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이 지난주 후반 들어서는 반도체 실적 피크아웃 논란,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수급 부작용 이외에도 유가 강세, 금리 급등 등 전쟁 및 매크로발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피로감을 키우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3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순매수액은 제조업 2조515억원, 전기·전자 1조8484억원, 유통업 1613억원 순이었다. 기관은 같은 기간 2조79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건설업은 8.38%, 통신업은 6.88%, 운송·창고업은 5.01%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와 증권업은 각각 13.15%, 6.52% 하락했다.
지난 24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배율(PER)은 5.7배로 6배를 밑돌았다. 코스피는 지난주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나타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 선행 PER이 6배(24일 기준 5.7배)를 하회할 정도로 밸류에이션상 진입 매력은 유효하며, 차트상 지난주 120일선 부근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밸류에이션, 기술적 관점에서 중기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은 만큼, 이번 주 예정된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통해서 반등의 에너지를 얼마나 확보해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7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예정돼 있다.
한 연구원은 "매크로상으로는 6월 PCE, 7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대기하고 있으나, 6월 CPI, PPI를 통해 선제적으로 물가 향방을 확인했기에, 7월 FOMC의 중요성이 더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7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므로, 케빈 워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평가 변화를 비롯해 9월 금리 인상 신호의 등장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 상단이 기존 3.75%에서 4.25%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39%로 반영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시장이 연내 1~2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하기에, 7월 FOMC 이후 매파적인 베팅 수요가 줄어드는지가 증시 회복 강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도 이번 주 증시의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미·이란 휴전 파기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0달러 안팎까지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미·이란 휴전 파기 이후 90달러 안팎으로 올라간 WTI 향방도 간과할 수 없는 변수"라며 "이번 주에도 유가가 추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면, 7월 FOMC가 완화적인 결과로 끝나더라도, 시장의 해석 여지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국 등 주변국 중재 지속, 트럼프의 공습 중단 지시 등을 고려하면, 양국 간 긴장 완화 및 협상 복귀를 베이스 시나리오(TACO)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이라고 판단했다.
기업 실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키움증권은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규모뿐 아니라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흐름과 영업이익률을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주도주인 반도체 주가를 결정하는 무게중심이 고객사들의 수익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결국 이번 주 예정된 하이퍼스케일러 업체 실적에서는 클라우드 등 본업 성장률 및 CAPEX 상향 여부를 넘어, 투자 확대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현금흐름, 영업이익률과 같은 지표 개선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과 장기공급계약(LTA), D램·낸드 수급 지침 등이 주요 확인 항목으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여기에 2분기 실적을 통해 최근 주가 조정의 근원지였던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미 잠정실적을 확인한 만큼, 파운드리 적자 축소, HBM 매출 비중 확대, LTA 체결 내역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제시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FnGuide 컨센서스 64조원)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D램 및 낸드 수급 전망, LTA 등을 포함한 가이던스 변화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주 중반으로 갈수록 이들 이벤트를 동시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이미 가격, 밸류에이션상으로 하방 위험보다 상방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는 국면에 진입했음을 감안 시, 주도주 중심의 기존 포지션 유지 혹은 조정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