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가 27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50만 목전에 두고 흥행했다
- 해외 선판매로 손익분기점이 낮아진 가운데 입소문과 수상 호재가 장기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 '군체'와 '호프' 연속 흥행으로 에피소드컴퍼니의 선투자 후매출 구조와 콘텐츠·커머스 확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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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에피소드컴퍼니 투자작이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누적 350만 관객을 돌파를 목전에 두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지난 주말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350만 관객 돌파를 앞두면서 '호프'는 수익성 확보의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시장에선 '호프'의 개봉 전 이뤄진 적극적인 해외 선판매 성과에 힘입어 실제 국내 손익분기점이 낮아졌고, '호프'는 현재의 흥행 페이스를 감안할 때 투자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 흥행을 뒷받침할 동력도 탄탄하다. 나홍진 감독은 최근 제25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NYAFF)에서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시네마상'을 수상했고, 영화제 측이 전작 전체를 상영하는 특별 회고전까지 열며 작품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초반 관람평이 작품에 대한 해석과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고, CGV 에그지수와 실관람객 평점이 나란히 반등하는 등 입소문이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호프' 흥행에 힘입어 에피소드컴퍼니의 콘텐츠 선투자 전략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봄 극장가를 뒤흔든 '군체'에 이어 여름 '호프'까지 두 분기 연속 투자작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면서, 개봉 전 과감한 투자로 흥행의 과실을 함께 거두는 에피소드컴퍼니식 '선투자 희망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영화의 제목 그대로, '호프'가 회사와 극장가 모두의 '희망'이 된 셈이다.
투자 구조 측면의 의미도 크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올해 2분기 '군체'와 '호프' 개봉 전 투자가 먼저 집행되고 흥행 성과에 따라 매출이 뒤따르는 '선투자 후매출' 구조에서 두 작품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집행된 투자가 곧바로 매출과 수익으로 되돌아오는 이상적인 사이클이 만들어졌다. 극장 매출과 부가판권 등 관련 수익이 하반기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에피소드컴퍼니의 공격적인 선투자 행보가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안목과 실적 체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IR 호재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에피소드컴퍼니는 콘텐츠 투자를 넘어 제작과 커머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영화 투자에 이어 드라마 '프로모터' 공동제작에도 참여하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자회사 스튜디오에피소드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아티스트스튜디오, 차이커뮤니케이션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의 IP를 방송·디지털 콘텐츠에서 브랜드와 커머스까지 확장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