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풍력터빈 업체들이 28일 중국의 공세에 맞서 통합 통한 '유럽 챔피언' 구상을 모색했다.
- 중국 기업들은 자국 내수 기반으로 가격·물량 우위를 확보해 세계 신규 설치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 전문가들은 시장 분산 시 중국에 밀릴 위험을 경고하며 EU 규정 개정과 대형사 간 합병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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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초해 작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파이낸셜타임스(FT) 7월 28일자 보도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의 풍력터빈 제조업체들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통합을 통한 '유럽 챔피언 기업' 만들기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럽과 중국의 풍력터빈 제조업체들은 지금까지는 주로 자국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해왔는데, 최근 들어 중국 업체들이 중남미와 중동 등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업체들은 자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페인의 인프라·재생에너지 기업 아시오나(Acciona)의 최고경영자(CEO) 호세 마누엘 엔트레카날레스는 "우리 유럽에게 여러 기회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풍력"이라며 "핵심은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아시오나는 독일의 풍력터빈 제조업체 노르덱스(Nordex)의 최대 주주이며, 노르덱스는 지난해 유럽에서 설비용량 기준으로 가장 많은 풍력터빈을 판매했다.
누적 설치 용량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CEO 헨리크 안데르센도 올해 초 FT와 인터뷰에서 "유럽 챔피언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원칙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세계 풍력 터빈 시장은 유럽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지만 최근 설치 용량에서 중국이 압도하는 양상이다.
중국의 경우 골드윈드와 엔비전, 윈디, 밍양 등이 중국 시장의 99.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설치한 풍력터빈은 지난해 총 120기가와트(GW)에 달했다. 전 세계 신규 설치 용량의 70% 이상이다.
유럽 업체들도 유럽 시장의 약 94.5%의 장악하고 있지만 지난해 신규 설치 용량은 20GW 미만에 불과했다.
중국 최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골드윈드는 지난해 30GW를 설치했는데 베스타스는 14.5GW에 그쳤다.
국제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신규 설치 용량 기준 상위 5개 업체는 처음으로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중국 업체는 이처럼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노르웨이의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스트라드 에너지의 안드레아 스카솔라는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육상 풍력터빈은 세계 시장에서 20~40%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맥킨지는 "향후 10년 동안 중국 업체들이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육상 풍력 신규 설치 용량 가운데 27%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업체들은 통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국제 로펌 클리퍼드 챈스의 에너지 담당 파트너 플로리안 말러는 "더 크고 효율적인 터빈을 더 낮은 비용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성은 항상 존재한다"며 "시장이 지나치게 분산돼 있으면 살아남기가 어렵다. 결국 어느 시점에 중국 업체들에게 밀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통합이 실제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럽 차원의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안데르센 베스타스 CEO는 "엔트레카날레스의 글로벌 챔피언 구상이 현실이 되려면 예외 규정이나 새로운 법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투자은행 케플러 슈브뢰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매키는 "베스타스와 노르덱스의 합병은 시장 집중도가 너무 높아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반면 지멘스 가메사와 노르덱스의 통합은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