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가 28일 혼조 마감했고 다우와 S&P500은 올랐다.
- 실적 호조와 유가 하락이 지지했지만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 애플 시총 5조달러 돌파 속 VIX는 18.19로 내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애플, 장중 시총 첫 5조 달러 돌파
29일 FOMC 결과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강한 실적과 유가 하락이 증시를 떠받쳤지만, 반도체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속에 기술주는 부진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4포인트(1.03%) 상승한 5만2747.3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60포인트(0.21%) 오른 7428.7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7포인트(0.22%) 내린 2만4876.91로 집계됐다.
시장 대부분이 상승했지만 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편중을 제거한 S&P500 동일가중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대형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도 4.49%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0% 넘게 밀렸으나,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56% 높은 수준이다.
개별 종목의 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8.85% 급락했고 AMD도 8.15% 하락했다. AI 지출 확대의 수혜를 누려온 반도체주는 최근 낙폭을 키우며 2008년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간 진행돼 온 순환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구경제' 업종이 힘을 받는 반면,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기술주는 타격을 받고 있다. 이날 S&P500 헬스케어지수와 필수소비재지수가 각각 2.33%, 1.96% 올랐고, 금융 업종은 보험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하락한 반도체주 탓에 기술 업종은 1.17% 내렸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매우 광범위한 순환매"라며 "이 모멘텀 되돌림은 6~8주간 이어져 온 흐름으로, 근본적 변화보다 시장의 기술적 요인과 관련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 민감 업종으로의 이러한 순환매가 지속되려면 유가와 금리가 현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가 전 구간에서 오르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밀어 올려진다면, 임의소비재나 금융, 산업재가 계속 매수세를 받을 것이라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시에 지지력을 준 것은 유가 하락이었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4.1% 내린 79.26달러, 9월물 브렌트유는 4.8% 하락한 84.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1%, 0.25%포인트(%p) 인상할 확률은 29%로 반영됐다. 금리가 오르면 부채 조달 의존도가 커진 인공지능(AI) 기업들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
특징주를 보면 셔윈윌리엄스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에 8.23%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잉은 회생 계획이 탄력을 받으며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서자 4.74% 올랐다. 코카콜라는 매출·이익이 모두 예상을 웃돌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하면서 5.04% 상승했다. 계약연구기관 IQVIA는 연간 이익 전망을 높이며 14.04% 뛰었다. 반면 코닝은 3분기 매출 전망이 예상을 밑돌면서 12.06% 급락했다.
애플은 0.94%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342.89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9% 상승했고, 30일 실적을 내놓는 아마존은 0.23% 내렸다. 월가는 알파벳과 MS, 아마존 등 기술 대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에 과도하게 지출하는 것은 아닌지 주시하고 있다.
HSBC의 맥스 케트너는 위험자산의 견조함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며 실적 시즌의 순조로운 출발과 미국 경제 전망 반등, 낮아진 주식 밸류에이션 등을 근거로 들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57% 내린 18.19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