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AI 허브 비전을 제시했다
-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와 핵심 광물·무역·에너지 협력으로 AI 공급망과 남미 시장 접근성을 확대했다
-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정상과 신뢰를 구축해 G20 의장국·유엔 해양총회 공조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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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서 빅테크 CEO 면담…AI 공급망 중심축 도약
브라질·칠레·아르헨 등 남미 3국과 핵심 광물·에너지 네트워크 완성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연내 재개 합의…2억8천만 거대 시장 개척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남미 3국을 아우르는 순방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접견과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방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길고 가장 많은 도시를 방문한 이번 정상외교가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국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방 성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 메모리 반도체 넘어 '글로벌 AI 허브'로…빅테크 연계하고, 광물도 확보
위 실장은 이번 순방의 첫 번째 성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중심 국가로서 대체 불가한 핵심국이자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담대한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고 이를 위해 국가와 기업을 아우르는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것"을 꼽았다.
이어 "대한민국이 메모리 반도체의 강력한 공급국을 넘어서서 거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빅테크와 벤처캐피털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협력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후 남미 3국과의 협력을 통해 AI 하드웨어와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필요한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국가 차원에서 다졌다.
브라질과는 핵심 전략 광물 공동성명을 체결했으며,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 리튬 매장량 세계 4위인 아르헨티나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광물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 남미 거대 시장 접근성 확대…무역 장벽 완화
두 번째 성과는 남미 경제 대국들과의 교역·투자 장벽을 낮추고 에너지 수입선을 넓힌 것이다.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주도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위 실장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타결된다면 2억8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에 우리 상품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고 짚었다.
또한 칠레와는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논의를 본격화하고, 한-브라질 경제통상위원회 가동,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 타결 등으로 남미 3개국과의 교역 장벽을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브라질과의 재생에너지 협력 MOU와 아르헨티나산 원유 도입 본격화 등 에너지 수입 다변화도 이뤄냈다.

◆ 정상 간 돈독한 신뢰 구축…'G20 의장국·유엔 해양총회' 공조 확보
이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으로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남미 핵심 3개국 정상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우군을 확보했다.
브라질과는 수교 이래 유례가 없던 1년간 5차례 만남과 5개월 만의 상호 방문을 성사해 양국 간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는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아르헨티나와는 22년 만의 양자 방문을 이뤄내며 정상외교를 본격 재가동했다.
위 실장은 "이로써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과 모두 양자 회담을 가졌다"며 "2028년 우리의 G20 의장국 활동을 위한 지지 기반을 다졌다"고 했다.
칠레와는 기후변화, 해양, 남극 등 의제에서 공조를 확인했으며, 2028년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 실장은 "정부는 이번에 남미 3개국과의 정상외교에서 이뤄진 합의가 구체적인 사업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