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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원 뒷이야기] ② 관계 단절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잇는 곳 '면접교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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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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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가 이혼·별거 자녀의 만남을 지원했다
  • 보안 분리와 놀이·상담으로 아이 정서와 부모 갈등을 조율했다
  • 자발적 면접교섭으로 이어지게 해 가족 회복을 돕는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양육부모-자녀 만남 돕는 가정법원 연계 지원 공간
부모갈등으로 면접교섭 어려울 때 중립 장소로 제공

[편집자 주] 일반 국민에게 법원은 '판결을 내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가정 법원은 판결 이전부터 사건 당사자의 갈등을 조정하고, 아이들의 복리를 살피며 보호처분 이후 사회 복귀까지 지원하는 회복적 사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핌은 총 3부작을 통해 소년 보호 재판, 면접 교섭 센터, 가사 조사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가정 법원의 현장을 조명하고,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회복을 지원하는 법원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가정법원 청사 한편에 자리한 면접교섭센터. 법정을 지나 복도를 따라 들어서자 엄숙했던 법원의 분위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어린이 놀이시설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노란색과 초록색 쿠션으로 벽면을 감싼 놀이방에는 미끄럼틀과 타요버스, 자동차 장난감, 병원 놀이 세트, 소꿉놀이 장난감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바닥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두꺼운 안전 매트가 깔렸고, 한쪽에는 클레이와 색칠놀이 도구도 준비돼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는 닌텐도와 보드게임, 암벽 놀이 시설까지 마련돼 있었다.

서울가정법원 청사 한편에 자리한 면접교섭센터.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ChatGPT를 활용해 제작한 서울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 놀이방 전경 일러스트. [AI 일러스트=챗GPT] 

언뜻 보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평범한 놀이방이지만, 이곳은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로 떨어져 지내던 아이가 비양육 부모를 다시 만나는 공간이다. 판결로 끝나지 않는 가족의 갈등을 조율하고, 아이가 부모 모두와 건강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서울가정법원의 '회복적 사법'이 실현되는 현장이기도 하다.

센터 입구에서는 공항 검색대를 연상시키는 보안 절차가 먼저 진행된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5평 남짓한 대기 공간이 나온다. 소파 하나가 놓인 공간 위로는 폐쇄회로 CCTV가 쉬지 않고 돌아가고, 촬영 화면은 보안관리대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양육 부모와 비양육 부모가 우연이라도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출입구부터 대기실, 면접교섭실, 귀가 시간까지 모든 동선은 철저히 분리된다.

이 같은 조치는 단순한 안전관리를 위한 것이 아니다. 갈등이 깊은 부모가 마주치는 순간 언쟁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장면을 아이가 목격하면 '나 때문에 부모가 또 싸운다'는 죄책감을 안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면접교섭센터는 아이에게 안전한 울타리 되는 게 가장 중요"

센터를 총괄하는 김삼희·서지예 가사조사관은 "가사조사관의 역할은 센터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고 사건 전반을 밀착 관리하는 것"이라며 "갈등이 극심한 부모들이 찾는 공간인 만큼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한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매달 부장판사와 가사조사관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도 열린다. 부모 간 갈등이 깊거나 부모 소외 현상이 심각한 사건은 별도로 논의해 아동의 안전한 면접교섭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방안과 사건 관리 경험, 심리 치료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사진은 센터를 총괄하는 서지예, 김삼희 가사조사관.(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면접교섭 지원은 신청서 접수와 사전 조사, 당사자 사전 면담, 맞춤형 면접 교섭 지원, 종결 등 5단계로 진행된다. 양육자 또는 비양육자가 홈페이지나 방문,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가사조사관이 전화로 현재 면접교섭 상황과 부모 간 갈등 수준 등을 파악한다. 이후 대면 사전면담을 거쳐 사건 특성에 맞는 지원 방식을 결정한다.

지원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센터 내 독립된 공간에서 전문가가 부모와 자녀의 만남을 관찰하는 '면접 교섭 지원', 부모의 동선을 분리한 채 자녀의 인도와 인수만을 지원하는 '인도 지원', 원거리 거주 등 물리적 제약이 있는 경우 진행하는 '화상 면접 교섭 지원'이다.

면접교섭실과 관찰실 사이에는 한쪽에서만 내부를 볼 수 있는 편면유리, 이른바 단방향 거울이 설치돼 있다.

비양육 부모와 아동은 놀이실에서 면접교섭을 진행하고, 관찰실의 전문가(가사조사관 및 면접교섭위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면접교섭을 진행한다. 양육 부모는 면접교섭 현장을 직접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상담실에서 자녀 양육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이용 기간은 원칙적으로 6개월 이내, 최대 12회다. 동선의 분리와 아이의 정서 안정을 위해 '비양육 부모'가 10분 먼저 입실해 대기한 뒤, '양육 부모와 아이'가 입실하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아이와 비양육 부모가 전문가의 관찰 아래 놀이하는 동안 양육 부모는 별도 공간에서 상담받으며 불안감과 적대감을 조절한다. 만남이 끝나면 양육 부모와 아이가 먼저 귀가하고, 비양육 부모는 10분가량 더 머물며 아이의 반응과 개선할 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관찰 내용은 가사조사관과 면접교섭위원 간 회의를 거쳐 다음 만남을 보다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부모 간 갈등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아동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할 때는 운영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거나 종료될 수 있다.

◆ "부모를 심판하는 곳이 아닌 부모·아이의 행복을 돕는 곳"

관찰과 상담 과정에서 조사관과 전문가들이 가장 자주 마주하는 것이 바로 '부모 소외' 현상이다. 양육 부모의 눈치를 보며 뚜렷한 이유 없이 비양육 부모를 거부하거나 공격하는 심리 현상이다.

이들은 "센터 안에서 비양육 부모와 단둘이 있을 때는 즐겁게 놀고 부모를 그리워하다가도, 놀이가 끝나고 양육 부모를 만나는 순간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며 "갑자기 비양육 부모가 싫다거나 전혀 즐겁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긴다"고 말했다. 심한 경우 아이가 양육비 갈등이나 외도 문제 등 성인들 사이의 사정까지 언급하며 비양육 부모를 비난하기도 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으로 살아가기보다 한쪽 부모의 분노와 상처를 대신 표현하게 되는 셈이다.

처음 센터를 찾은 부모의 상태도 녹록지 않다. 상당수가 법원의 사전처분이나 권유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데 왜 귀찮게 하느냐"며 조사관과 전문가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양육 부모는 '나에게 상처를 준 배우자는 아이에게도 나쁜 부모'라고 생각하고, 비양육 부모는 '면접 교섭은 당연히 행사해야 할 내 권리'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 상담은 이처럼 날이 선 감정과 불신을 받아내는 일에서 시작된다.

조사관들은 "첫 단계는 오직 경청과 위로"라며 "부모가 겪어온 억울함과 상처를 충분히 들은 뒤, 센터가 부모를 심판하는 기관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행복을 돕는 곳이라는 신뢰를 쌓는다"고 말했다.

신뢰가 형성된 뒤에야 아이의 실제 표정과 불안, 행동 변화를 부모에게 보여주고 아동 중심의 부모 교육을 시작한다.현재 센터에서는 아동 놀이치료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이와 비양육 부모에게는 놀이상담과 관계 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양육·비양육 부모에게는 부부 사이의 갈등과 아이의 성장을 분리해 바라보도록 돕는 상담을 진행한다.

◆ 면접교섭센터의 최종 목적지는 '자발적 면접 교섭'

가사조사관과 면접 교섭위원들은 아이의 표정과 행동, 놀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심리 변화를 부모에게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부부 사이의 갈등과 아이의 성장을 분리해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조사관들이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부모가 법원의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면접 교섭을 이어가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다. 대표적인 사례는 약 2년 전 두 살 남짓한 아이를 둔 한 가정이다. 당시 아이는 엄마와 약 1년 동안 떨어져 지내며 아빠에 대한 분리불안이 매우 심한 상태였다. 아빠는 "아이를 엄마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과 법원에 대한 불신으로 면접교섭센터 방문 자체를 거부했고, 부모의 갈등은 항소심까지 이어질 만큼 감정의 골이 깊었다.

센터는 전문가를 투입해 엄마와 아이가 놀이 상담 방식으로 조금씩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진행 도중 아빠가 센터에 나오지 않으려 하거나 면접 교섭 자체가 중단될 위기도 있었다. 전환점은 아이가 달라지는 모습을 아빠가 직접 확인하면서 찾아왔다. 엄마를 만난 아이가 밝게 웃고 즐겁게 놀다가 편안하게 헤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빠의 경계심도 조금씩 누그러졌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 이음누리 로고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이후 엄마는 친권과 양육권을 아빠에게 넘기고 면접 교섭에 집중하기로 협의했다. 약 1년간의 지원 끝에 이 가족은 법원의 개입 없이 부모가 스스로 만남을 이어가는 '자발적 면접 교섭' 단계로 넘어갔다. 

가사조사관들은 "양육권자나 면접 교섭 횟수와 같은 법적 조건은 판결로 정리할 수 있지만, 수년간 쌓인 부모의 감정과 아이의 불안까지 판결문 한 장으로 해소할 수는 없다"고 했다. 오히려 "판결 직후 부모 간 갈등이 가장 첨예해지고 돌발적인 분쟁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미 갈라진 부모 사이에서 아이가 부모 모두를 잃지 않도록 관계를 다시 잇는 곳. 판결문만으로는 메울 수 없는 상처를 놀이와 상담, 긴 기다림으로 보듬는 곳. 서울가정법원 면접교섭센터의 하루는 오늘도 한 가족의 조용한 회복을 돕고 있다.

pmk1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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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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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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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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