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의원들이 3일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즉각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 의원들은 교통량 증가와 사업 지연에 따른 공사비 상승·교통난 악화를 지적하며 재검토 중단과 2028년 준공 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 대전시가 선행 도로사업 후 교통량 분산 효과를 본 뒤 장대교차로 입체화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사실상 백지화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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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의 재검토 방침으로 추진이 불투명해진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라는 요구가 유성구의회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대전 유성구의원들은 3일 성명을 내고 "13년째 평면화와 입체화를 오가며 혼선을 빚은 장대교차로 사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현충원로 지하차도 설치를 포함한 입체화 사업의 즉각적인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은 장대교차로가 세종과 대전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으로 유성복합터미널과 죽동2 공공주택지구, 장대지구 개발 등에 따라 교통 수요가 계속 늘어날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대전시가 2022년 실시한 교통량 분석에서도 북유성대로 하루 통행량은 8만6507대로 기존 예측치인 6만5643대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들은 "교통량 재분석과 사업 유보가 반복되면 공사비 상승에 따른 재정 낭비를 초래하고 유성지역 교통난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더 이상의 정책 번복과 재검토는 유성구민에 대한 배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시에 ▲입체화 사업 재검토 중단 ▲당초 2028년 준공 계획에 따른 조속한 착공과 재원 투입 ▲유성구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과 근본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대전시가 지난달 30일 허태정 시장 브리핑 현장에서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재정혁신에 따른 '시기 조정' 대상으로 분류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의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지하차도와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주변 교통량의 분산 효과를 분석해 장대교차로 입체화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선행사업으로 일대 교통량이 30% 이상 분산될 경우 장대교차로를 추가로 입체화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나 2030년까지 사업을 미룬 뒤 교통량이 분산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백지화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 유성구의원들은 사업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대전시 방침에 반발하며 이미 행정절차를 통과한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대교차로는 2014년 고가차도 방식의 입체교차로로 설계됐으나 2017년 평면교차로로 변경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에는 현충원로 동서 방향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입체화가 다시 추진됐다.
사업은 2025년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재심사를 통과했다. 당시 계획은 총사업비 412억원을 투입해 지하차도 365m를 포함한 총연장 550m 구간을 조성하고 2028년 말까지 준공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불과 1년만에 민선9기 인수위가 선행 도로사업 준공 이후 필요성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국민의힘 유성구의원들은 "지금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잠정 결론이나 조건부 연기가 아니라 이미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른 신속하고 명확한 추진"이라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추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