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4일 필리핀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동남아 K-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 필리핀 K-푸드 수출은 상반기 1억4968만달러로 늘었고 라면·과자·음료 등이 고성장세를 보였다.
- aT는 박람회에서 포도 첫 수출 상담과 함께 952만달러 수출 상담·9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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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첫 수출 앞두고 현지 공략
WOFEX 952만달러 수출 상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필리핀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18년 만에 검역 협상을 마친 한국산 포도도 첫 수출을 앞두고 현지 바이어 공략에 나섰다.
aT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WOFEX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기업간거래(B2B) 식품박람회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스페인, 태국 등 국가관을 포함해 800여개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약 5만명의 식품 바이어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필리핀은 K-푸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핵심 시장이다. 올해 상반기 대필리핀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억4968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베트남에 이어 아세안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39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과자류는 1219만달러(6.5%), 음료는 1132만달러(9.9%)를 각각 기록하는 등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이어졌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 수출기업 12개사가 참가해 음료와 과자, 김을 비롯해 냉동 간편식(HMR)과 영유아 식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18년 만에 검역 협상이 타결돼 첫 수출을 앞둔 한국산 포도는 신선식품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시식 공간도 마련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에는 한국산 포도 론칭 행사도 열 계획이다.

aT는 박람회에 앞서 필리핀 식품 바이어 70개사에 참가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1대1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952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9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을 찾은 K-푸드 수입 바이어 레이 코씨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K-푸드 신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포도와 딸기 등 신선농산물을 포함해 한국 식품 수입 품목을 늘려가고 싶다"고 전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K-푸드 시장 중 하나로, 새로운 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품목 확대와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