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5일 호르무즈 협상에 착수했다
- 전문가들은 미국이 해협 문제를 앞세우면 핵협상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 IAEA 사찰 복원과 단계적 제재완화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한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이 해협 문제에 우선순위를 둘 경우 향후 핵 협상에서 이란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입수한 유포된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발언록 번역본에 따르면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한 우리도 국가 안보를 위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들이 비핵화해야 우리도 무장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록을 접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명백히 밝혔다"며 "(미국-이란 간) 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이란의 핵보유를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이 같은 강대강 대치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을 우선 진행한 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다루겠다는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력한 군사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면서도, 전날 하루 종일 진행된 양국 협상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군사·핵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협상 순서가 이란의 계략에 말려드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를 무기로, 핵 협상 전에 제재 완화 등 양보를 미리 얻어내 정작 핵 협상에서는 양보를 거부할 수 있단 분석이다.
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앤드리아 스트리커 비확산·생물방위 프로그램 부국장은 폭스뉴스에 "이란은 자신들의 생명줄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고 제재 완화를 얻어내는 데 협상을 집중시키려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순서를 받아들인다면 향후 핵 협상에서 이란으로부터 큰 양보를 이끌어낼 미 측의 협상 카드가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군축협회(ACA)의 켈시 대븐포트 비확산 정책 국장 역시 이란이 해협 봉쇄로 확보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대븐포트 국장은 "이번 충돌이 끝나더라도 이란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물질을 그대로 보유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핵 협상에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현장 접근권부터 즉각 복원해 남아있는 시설과 물질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븐포트 국장은 단일 포괄적 타결 방식보다는 이란의 검증 가능한 조치에 맞춰 제재를 완화하는 '소규모 단계적 합의(smaller deals)' 방식을 추천하며 "단계적 접근이 협상 과정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