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가 15일 시장 레버리지 위험을 경고했다.
- 그는 숨은 차입까지 많다며 단일 펀드 충격도 변동성 키운다고 했다.
- 다만 2008년과는 다르다며 시스템 위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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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금융시장 전반의 레버리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차입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재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증거금 부채(margin debt)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하지만 증거금 부채로 집계되지 않는 차입도 상당하다. 다른 이름으로 불릴 뿐이며 일부는 공개돼 있지만 일부는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헤지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국채 차익거래(Treasury basis trade) 등을 통한 차입을 예로 들며 "시장 전체의 레버리지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과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헤지펀드 레버리지, 대규모 국채 베이시스 거래 등으로 금융시장 내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 "단일 펀드 충격도 시장 흔들 수 있어"
다이먼 CEO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개별 투자자나 펀드의 실패를 시장 전반의 변동성으로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누군가가 단기간에 시장을 흔들 가능성이 커지고 투자자들도 쉽게 동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중심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기술주 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어 마진콜을 받았고,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JP모간체이스가 해당 펀드의 프라임 브로커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관련 질문을 받은 다이먼 CEO는 "이번 사례는 시장이 개별 펀드의 실패를 시스템 전반의 혼란 없이 흡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시스템 전체의 위험이 재앙을 초래할 정도라고 보지는 않지만 레버리지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2008년과는 달라…진짜 위험은 실제 손실"
다만 다이먼 CEO는 현재 금융시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시장에서 실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당시 위기의 원인은 레버리지가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에서 막대한 손실이 현실화된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은행과 청산기관들이 담보 요구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변동성이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더 많은 담보를 요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재무장·재정적자, 장기금리 다시 끌어올릴 수도"
다이먼 CEO는 정부 재정적자와 인프라 투자 확대, 세계적인 재무장 등으로 자본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세계적인 재무장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흐름이 투자자들에게 장기 국채 보유에 더 높은 위험보상을 요구하게 만들 경우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