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14일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로드맵 77%를 끝냈다.
- 외국인 원화보유·24시간 외환거래 제도개선을 서둘렀다.
- 정부는 연내 추가 이행 후 2027년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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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추진한 외환·자본시장 개혁 과제의 77%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문턱을 낮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4일 허장 2차관 주재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지난 1월 발표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로드맵 8대 분야 39개 과제 가운데 30개가 완료됐다. 정부는 연내 3개 과제를 추가로 이행할 계획이다.
우선 외국인이 해외에서 원화를 직접 보유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국은행원화국제결제망'을 구축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계좌를 별도로 만들지 않고도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원화를 보유·이체하고 국내 증권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 정식 시행한다.
24시간 외환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자 외환거래(e-FX) 체계도 강화한다. e-FX는 전자적으로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 주문체결 기능 등을 활용하는 외환거래 방식이다.
정부는 이달 중 시스템 안정성과 내부통제 기준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금융회사가 야간 상주인력 없이도 외환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증권 결제 과정에서 금융회사가 마련해야 하는 원화 유동성 부담도 줄인다. 현재 현금으로만 납부할 수 있는 예탁결제원의 결제촉진대금은 9월부터 주식·채권으로도 낼 수 있다. 10월부터는 장내시장에서 수령할 예정인 증권도 담보로 인정한다.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이후 거래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간 현물환 일평균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173억9000만달러에서 거래시간 연장 이후 191억4000만달러로 10.1% 증가했다.
정부는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을 선정할 때 심야 거래량에 더 높은 가중치를 적용해 은행의 야간 거래를 유도하기로 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의 거래에는 주간 거래의 3배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주가 급등이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했다.
허 차관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코스피가 1분기 말 대비 68% 상승하면서 순대외금융자산 규모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 악화와는 관계가 없다"고 평가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