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NS 사생활 폭로가 연예계 새 리스크로 떠올랐다.
- 황정민은 허위 주장이라 일축하고 일정도 소화했다.
- 건일은 폭로 하루 만에 팀을 떠나 파장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NS(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한 스타들의 사생활 폭로가 연예계의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폭로의 전말과 대응 방식에 따라 파장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배우 황정민을 향한 '부적절한 관계' 주장과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전 멤버 건일의 '팬 험담 녹취록' 폭로는 연예인의 사생활이 SNS 루머로 폭로되면서 시작됐다. 양 측의 대응이 판이하게 달랐으나, 두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팬덤은 물론, 관련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정민은 최근 온라인 SNS에 올라온 한 여성 팬 A씨의 사생활 폭로로 곤욕을 치렀다.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글이 확산했으나 황정민 측은 스토킹 범죄자의 악의적 허위 주장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특히 A씨는 메시지 캡처와 통화 녹취록 등을 제시하며 황정민과의 사적인 친분을 주장했으나,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3차례 접근금지 잠정조치 및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상태였음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은 정리됐다. 최근 검찰은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A씨의 주장은 치명적인 내용이었으나, 황정민 측은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했다.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그간의 A씨 혐의와 법적 대응 과정을 밝혔으며 황정민은 첫 폭로 다음날 예정된 영화 '호프'의 무대인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팀 탈퇴 소식을 밝힌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건일의 대처는 황정민의 케이스와는 완전히 배치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밴드의 리더이자 드러머였던 건일은 SNS 폭로 파장으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됐음을 알렸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건일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팬들과 소속사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과 비하 발언 같은 충격적 내용이 담겼다.

이 일이 일어난 지 하루도 안돼, JYP엔터테인먼트는 건일의 팀 탈퇴를 발표했다. 당장 일본의 페스티벌 출연 스케줄과 단독 팬미팅 등이 예정돼 있었음에도 이례적으로 빠르게 손절에 나서면서 팬덤도 동요했다. 발 빠른 조치가 회사의 강요였는지, 건일의 강력한 의지였는지 의심하는 이들도 나왔다.
건일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일부 악성 팬들을 향한 감정적 발언이었으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회사에서 빠른 조치를 밀어붙였음을 언급했다. 상호 합의 하에 밴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회도 마지막으로 남겼다.
특히나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그룹 멤버들의 사생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사례가 여럿 있었다. 엑디즈 건일 외에도 데이식스, 프로듀스X101에서 탈퇴한 멤버, 연습생들이 존재했으며, 사생활 논란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도 회사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경우가 여럿이다. 엔믹스 지니, 스트레이키즈 김우진 등이 그랬다.
연예계에선 SNS 발 이슈가 활동의 실질적인 리스크로 번지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매사에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됐던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파 논란 역시 아주 무관하지 않다. 과거의 비행이나 잘못은 물론, 현역 배우나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사생활 이슈, SNS에서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활동 중 갑자기 불거지는 온라인상 이슈에 늘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의도치않게 나오는 근거없는 루머도 어렵지만, 사생활 관리 같은 측면은 연예인 본인의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