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준석 대표가 18일 미국의 대미투자 압박을 비판했다.
- 정부가 2000억달러 이행은 미루고 국내 800조원 투자는 발표했다고 했다.
- 국가 대미통상정책이 당권 집착에 명분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미국이 2000억 달러(한화 약 28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의 대미통상정책이 명분을 잃어버린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투자는 미루면서 국내에서는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이 동맹국 미국과의 사이에서 어디에 앉아 있는지 체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측은 한국 정부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대미 투자 사업 발표를 서두르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 발표가 더 늦어질 경우 관련 상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는 취지의 경고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그 열 달 동안 정부는 국민에게 관세 확약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고 정치적으로 선전했지만 대미 투자 1호 사업은 감감무소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미 투자를 늦추거나 더 좋은 조건으로 다시 협상하려는 것이었다면 자세를 낮추고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사정을 계속 설명했어야 한다"며 "야당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 그런데 환율을 비롯한 여러 사정을 들어 지금까지 대미 투자를 미뤄온 것과 호남 반도체를 발표한 것을 미국 정가에 함께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30일 광주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거론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을 건설하는 데 총 8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미국에 약속한 2000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280조원"이라며 "그 280조원은 열 달째 1호도 못 내면서 국내에서는 800조원짜리 그림을 펼쳐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인구가 140만명이다. 1인당 6억원, 4인가족당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 미국에 무슨 논리로 여력이 없다고 설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투자 계획 발표 시점이 당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기였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정청래 당시 민주당 대표는 8·17 전당대회 연임 도전을 위해 6월 24일 대표직에서 사퇴했고 서남권 투자 계획은 엿새 뒤 발표됐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사적인 당권 집착에 국가의 대미통상정책이 명분을 잃어버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은 선거 때나 쓰던 호텔경제학을 대미 외교에 가져다 쓰다가 코너에 몰린 것"이라며 "상대는 트럼프이고 진짜 호텔을 운영하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호텔만 손해보고 공짜로 활력이 돌길 바라는 호텔경제학 신봉자를 보면서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