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美 상원서 틸리스·켈리가 19일 한미훈련 축소 철회를 촉구했다.
- 두 의원은 축소가 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 중동 보복성 조치라며 대북외교는 강한 동맹 위에서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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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 중동 지원 거부했다고 처벌해선 안 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상원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결정을 철회하라는 초당적 요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이란 관련 협조 거부를 이유로 훈련을 대폭 줄이기로 한 데 대한 반발이다.
19일(현지시간)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의원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틸리스 의원과 마크 켈리(애리조나) 민주당 상원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70년 넘게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었다"며 "한국은 유능한 군사 동맹이지만 양국 군이 함께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은 저절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엄격하고 현실적이며 반복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구축되고 유지된다"고 지적했다.
서한에서 두 의원은 지금이 준비태세를 낮출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한은 기술적으로 여전히 전쟁 상태이며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재래식 군사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서한은 "그 교훈을 한반도로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을 미군과 동맹에 더 위험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며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관계가 깊어지며 반미 진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두 의원은 "을지프리덤실드 같은 연합훈련은 미군과 한국군에 지휘통제와 연합작전, 군수, 진화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을 연습할 결정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훈련을 줄이면 상호운용성과 준비태세가 저하될 위험이 있고 북한과 적성국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된다"고 경고했다.
가장 강한 표현은 훈련 축소의 동기를 겨냥한 대목이다. 두 의원은 "미군의 태세와 훈련에 관한 결정은 군사적 요구와 미국 및 동맹의 안보에 따라 이뤄져야지 정치적 보복에 따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동맹국이 중동에서의 일방적인 미국 군사행동 지원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며 "특히 그런 근시안적 조치가 미국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훼손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훈련 축소가 북한에 여유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담겼다. 서한은 북한이 군사 자원을 다른 곳,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더 많이 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은 대북 외교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외교와 억지는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며 "북한에 대한 신뢰할 만한 외교 전략을 지지하지만, 외교는 유능하고 준비된 한미동맹이 뒷받침할 때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훈련 규모와 범위 변경은 미군 지휘관들의 권고와 준비태세 영향에 대한 엄밀한 평가에 근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두 의원은 국방부에 축소 조치가 한미 상호운용성과 전력 준비태세, 한반도 억지력, 주한미군의 작전계획 수행 능력에 미칠 영향을 의회에 평가해 제출할 것도 요청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