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그잭트 사이언시스가 26일 애보트 자회사로 남아 사업을 이어갔다.
- 콜로가드와 온코타입DX로 맞춤형 진단 시장을 주도했다.
- 캔서가드·온코디텍트로 암 조기진단과 재발모니터링을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로 구조적 변화
패러다임 변화 최전선의 주도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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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유전체 분석 및 시퀀싱 선두주자
II. mRNA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III. 초개인화 약품 상용화 빅파마 및 파트너들
IV. 맞춤형 신약 제조 및 AI 데이터 강자들
V. 초개인화 의료 테마를 겨냥하는 ETF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스닥 시장에서 종목 코드 EXAS로 거래되다 지난 3월 애보트 연구소(ABT)에 완전 흡수 합병 된 이그잭트 사이언시스는 콜로가드(Cologuard), 온코타입 DX(Oncotype DX), 온코디텍트(Oncodetect), 캔서가드(Cancerguard) 등 유전자 검사 기술력을 앞세워 맞춤형 진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보트에 210억달러에 피인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이그잭트 사이언시스는 본래 사업을 여전히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애보트가 주요 사업을 분해해 각 부서에 흡수시킨 것이 아니라 이그잭트 사이언시스를 그 자체로 자회사로 두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
콜로가드를 포함한 주요 제품의 브랜드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간 30억달러 내외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해 애보트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양측의 제품군이 거의 겹치지 않아 반독점 심사를 가볍게 통과했고, 애보트가 이그잭트 사이언시스의 사업을 해체한 뒤 재편하기보다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그대로 안착시키는 쪽을 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그잭트 사이언시스의 국내외 사업 영역 확장과 차세대 콜로가드 플러스부터 캔서가드까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활용하는 쪽이 인수합병(M&A) 효과를 극대화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봤다는 해석이다.
양측의 시너지 실현 여부와 합병 실행 단계의 과제가 성공적인 통합까지 변수로 남아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개인 맞춤형 의료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그잭트 사이언시스와 애보트의 결합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그잭트 사이언시스는 액체 생검과 암 유전자 검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분변 내 튜머 DNA와 바이오마커를 분석하는 비침습적 암 검사 콜로가드를 통해 개인 맞춤형 암 예방 및 조기 진단 문턱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콜로가드는 분변에 포함된 암 관련 변형 DNA 바이오마커와 잠혈을 동시에 분석해 대장암과 용종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장 세척제 복용이나 음식 제한 없이 환자가 집에서 대변 샘플을 채취해 분석실에 제출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절차가 간편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도가 크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 발굴 감도(Sensitivity)가 92%에 달해 일반 분변잠혈검사(FIT) 대비 현저하게 높은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그잭트 사이언시스의 정밀 온콜로지 사업부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온코타입 DX를 빼놓을 수 없다. 유전자 기반의 암 재발 위험을 측정하는 검사 기기로, 주로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화학 요법이 실제로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솔루션이다.

온코타입 DX는 유방암 환자의 조직 샘플에서 21개 특정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0~100점 사이의 재발 점수를 산출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원격 재발 위험이 높고 항암 치료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는 의미다.
환자와 의료진은 검사를 통해 심각한 부작용을 감내해야 하는 항암 치료의 과잉을 방지할 수 있다. AI 모델의 업체의 공식 자료 및 학술지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2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온코타입 DX 검사를 활용했고, 이 중 약 160만명의 환자가 불필요한 항암 치료를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 등 세계적인 암 학회의 지침에 온코타입 DX가 필수 검사로 등재돼 있다.
캔서가드는 이그잭트 사이언시스가 차세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개발중인 혈액 기반의 다중암 조기 진단(MC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 검사 기술이다.
대장암 한 가지만을 검사하는 콜로가드의 기술에서 진일보, 단 한 차례의 채혈을 통해 폐암과 췌장암, 대장암, 난소암 등 10가지 이상의 암 위험도를 동시에 스크리닝 하는 솔루션이다.
혈액 내 순환 조양 DNA 및 유전자 변형, 메틸화 패턴 등을 분석해 신체 내 암 존재 여부와 발생 위치 및 원발 부위를 추적한다. 양성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98% 이상 높은 특이도를 목표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상당수의 암이 초기 자각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캔서가드가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초기 단계에 암을 발견,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암 조기 발견은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어 암 치료를 마친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세 잔존암을 진단하기 위해 이그잭트 사이언시스가 개발중인 솔루션이 온코디텍트다. 암 수술이나 항암 치료 후에 몸 속에 미세하게 남아 있는 암세포나 혈중 순환 종양 DNA를 추적해 암의 재발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하는데, 이 역시 특정 환자만의 특이적 변이를 추적하는 맞춤형 바이오마커 검사다.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추가 항암 치료를 시행하고 위험이 낮은 환자에게는 과잉 치료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정밀 의료 요법이라는 평가다.
이처럼 이그잭트 사이언시스는 암 조기 진단부터 재발 예측까지 통합적인 생태계를 구축, 유전자 시퀀싱 기반의 암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 치료 후 잔존 암 및 재발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업체가 애보트 피인수에 합의한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시장 확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대규모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비용 충당, 여기에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복안이라고 해석한다.
업체의 매출과 인프라가 미국에 집중된 가운데 세계 각국에 독자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인허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애보트와 손을 잡고 전세계 판로와 인허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얘기다.
수만 명 이상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한 혈액 기반 다중암 진단 및 미세잔존질환 진단 기술을 개발, 상업화 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도 애보트의 우산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애보트 입장에서도 600억달러 규모로 성장중인 암 조기 진단 및 정밀 온콜로지 분야의 신규 성장 동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그잭트 사이언시스를 통째로 인수해 자회사로 두는 방안이 설득력을 갖는다는 평가다.
한편 이그잭트 사이언시스는 2025년 3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18%에 달하는 외형 성장을 이뤘다. 대규모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으로 인해 2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냈지만 손실 규모 역시 전년 10억달러 수준에서 크게 개선됐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