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오만 협상에 26일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 WTI 0.16%, 브렌트유 0.84% 내렸다
- 금값은 연준 금리 인상 베팅 확대로 1%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변동성 높은 거래 끝에 하락 마감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관련한 합의 세부사항을 논의하면서 공급 차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금값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베팅 확대 영향으로 1%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13센트(0.16%) 내린 배럴당 8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74센트(0.84%) 하락한 배럴당 87.8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두 유종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8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이후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21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9만5000배럴 증가한 4억2890만배럴로 집계됐다.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59만7000배럴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 이란·오만 협상에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기대
시장의 관심은 이란과 오만 간 협상에 집중됐다.
이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합의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양국이 해협의 수로와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현재 통항량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의 잠정 자료에 따르면 2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업용 선박은 5척으로, 최근 10일 평균인 15척을 크게 밑돌았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시장이 장기간의 공급 차질과 추가적인 군사적 긴장 고조 가능성을 반영하던 상황에서 부분적인 통항 재개와 협상을 통한 운항 방식, 군사적 충돌 재발 위험 감소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합의가 나온다면 유가에 붙어 있는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추가로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을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란은 최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으며, 27일에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테헤란을 방문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4위 정유사이자 2위 휘발유 생산업체인 노르시(NORSI)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이후 원유 정제를 중단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 금값, 미국 물가 지표 예상 부합 후 1% 이상 하락
금값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미국 물가 지표로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확대된 영향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0.9% 하락한 온스당 465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57분 1.3% 내린 온스당 4595.93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연준이 물가 흐름을 판단할 때 주요 지표로 활용하는 PCE 가격지수는 7월까지 12개월간 3.7% 상승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6%를 소폭 웃돌았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시장의 기대는 다소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4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지표 발표 전 36%에서 상승한 수치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60%로 반영됐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높아질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달러화가 이날 0.3% 상승하면서 달러 이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도 커졌다.
피터 그랜트 제이너 메탈스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PCE 지표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값이 전날 가격 범위 내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금값 상승 추세가 다시 힘을 얻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금값이 5000달러를 다시 넘어설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7년 2분기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시 의장은 오는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