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이 31일 산일전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 미국 데이터센터 BTM 확산으로 특수변압기 수혜가 기대된다
- 산일전기는 생산능력 확대하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공장 증설로 2028년 생산능력 1조2000억원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산일전기가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급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형 발전원 확산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수주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특수변압기 레퍼런스를 확보한 데 이어,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대까지 추진하면서 성장 국면 초입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31일 산일전기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국내 주요 초고압 변압기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을 적용해 산출했다.

산일전기는 올해 2분기 신규 수주 243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약 30%가 블룸에너지 관련 물량으로, 지난 4월 체결한 503억원 규모의 블룸에너지향 미국 데이터센터용 특수변압기 공급계약과 후속 수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블룸에너지 수주 제품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반 현장형 발전원에 활용되는 승압용 특수변압기로 추정된다.
KB증권은 블룸에너지의 고객 확대가 산일전기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하이퍼스케일러 고객과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9개월 만에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12곳 이상의 네오클라우드 업체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산일전기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다른 고객사들과도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시험 물량 납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전력망 연결 방식 가운데 FTM(Front of the Meter) 시장보다 BTM(Behind the Meter) 시장의 성장세가 2028년까지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등을 기존 송전망에 연결하는 데 인허가 및 송전 기자재 병목으로 5년 이상이 걸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빠른 전력 확보를 위해 BTM 방식의 현장형 발전원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BTM 확대는 산일전기가 기존 계통연계형 전력망 시장에서 기대하던 미래 수주와 현금흐름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꼽혔다. 현장형 발전 설비에는 전력 변환과 승압을 위한 특수변압기가 필요해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생산능력 확충도 성장 수혜를 높일 요인이다. 산일전기는 지난 26일 약 692억5000만원을 들여 안산시 성곡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 및 기존 품목 확장이 목적이다. 현재 산일전기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6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KB증권은 2공장 인력 채용과 3공장 부지 확보를 통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이 최대 1조2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