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는 31일 AI 데이터센터 반대층을 비판했다
- 전국서 주민 반발이 커지며 정치 쟁점으로 번졌다
- 공화당도 거리두기에 나서고 중단 사례가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간선거 앞두고 정치 쟁점 부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미국인들을 향해 "뒤처지고 가난해지길 원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문제가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아야 할 유일한 이유는 그들이 뒤처지고 가난해지길 원하기 때문"이라며 "성공하고 부유해지고 싶다면, 훨씬 낮은 세금과 곳곳에 일자리가 생기도록 데이터가 지배하게 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AI 인프라 건설 붐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지지 표명이다.
AI 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 곳곳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지만, 전력 수요 급증과 전기요금 상승, 지역 환경 및 주거 여건 악화 등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는 약 150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투자가 걸린 수십 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의 반대로 중단되거나 취소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추가 개발을 일시 중단하거나 사업을 검토·감사하고 신규 건설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내부서도 '거리두기'
미시간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초당적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마이크 로저스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해 주 전역에서 1년간 유예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입장 변화가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를 적극 지지했던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달 사실상 주 내 수백 개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며 개발업체들이 "마땅히 반발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바이런 도널즈 역시 당초 데이터센터 유치를 환영했지만 최근 비판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데이터센터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부 여론조사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빅테크의 영향력 확대와 전기요금 상승, AI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한 불안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데이터센터에 "홍보(PR)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으로 향하면서 기자들에게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의 "아마 99%는" 주변 지역의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업체들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데이터센터가 그렇게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반발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AI 관련 투자가 미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며 이란 전쟁과 높은 에너지 가격의 충격을 상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인다면 그 책임은 오직 여러분 자신에게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가 중국에 AI 경쟁에서 우위를 내줄 수 있다는 빅테크 경영진들의 주장에도 힘을 실었다.
kwonjiun@newspim.com













